검찰이 다르단 말이 아니다. 두 사건에서 보여지는 검찰에 대한 반응들이 왜 이리 다른가 말이다. 김보슬피디를 체포한 검찰에 대해선 비판을 한다. 세상에 이런 검찰이 없다고 울분을 터뜨린다. 그런데 박연차를 수사하는 검찰 앞에선 이견이 없다. 일제히 받아적고 그 받아적은 내용으로 수사대상에게 일제히 사격을 가한다. 미디어들은 박연차를 수사하는 검찰엔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검찰의 수사 내용에 근거해 노무현대통령과 친노를 비판하고 공격한다. 그런데 미디어들은 김보슬피디를 체포한 검찰엔 경악을 한다. 검찰의 공정한 태도를 촉구하고 김보슬피디를 체포한 검찰의 태도가 잘못되었다고 비난한다. 민초들은 도무지 모르겠다. 김보슬피디 체포한 검찰은 악독한 검찰이고 박연차 수사하는 검찰은 냉철한 검찰이란 말인가? 김..
5개 신문의 개각보도를 비교하는 포스팅을 써볼려고 오늘 조선, 중앙, 동아 세 개 신문을 샀습니다. 경향과 한겨레는 구독하고 있습니다. 가판대에서 세 개 신문을 빼서 계산대에 보여주니 직원이 의아해하는 눈치였습니다. 뭔가 편치않아하는 모습 같기도 했습니다. 신문을 사는데 굴욕감이 느껴졌습니다. 원래는 안보는데 일이 있어서 산다는 말을 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습니다. 잡소리 그만하고 신문 함 보겠습니다. 먼저 경향. 측근인사라고 합니다. 참여정부 때 여당이 그렇게 비판하던 코드인사를 무늬만 바꾸고 있다고 합니다. 이명박정권의 인사가 국민을 위한 쇄신이 아니라 이명박정권을 위한 친위였다고 합니다. 한겨레의 시각도 다르지 않습니다. 친위체제를 출범시켰다고 비판합니다. 한겨레는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의 KKK(경..
내 사색의 시원…화해와 사랑의 우물 김용택의 글을 읽기 전엔 미리 커피 한잔 타두시라. 그의 글에서 지독한 삶의 아름다움을 목격하고 잠시 눈을 올려 상념에 잠기는 그 순간을 삼킬 커피 한잔이 간절할 것이다. 우리는 집에 살지만 집이란 놈을 알지 못한다. 집의 골조나 외장재는 당연히 모르고 요즘은 벽지조차 우리 손을 거치지 않는다. 물이 안나오면 아파트 관리인을 부르고 집이 추우면 보일러 기사를 부른다. 우리는 집에 살지만 집을 아는 사람은 따로 있다. 그런데 김용택은 집을 안다. 얼마나 아느냐? 그는 집이 자라는 것 전부를 목격했다. 틈 날 때마다 아버지는 산에서 나무를 베었고 골짜기 아래 굴려 말린 나무들을 큰 비가 올 때 마을로 가져왔다. 그렇게 나무가 모아지자 아버지는 목수를 불렀다. 목수가 오는 ..
- 정부가 아닌 '정부비판'을 공격하는 조중동 - 네이버 뉴스캐스트 진보언론에겐 기회 네이버가 1월1일부터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뉴스캐스트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뉴스캐스트가 흥미로운 점은 클릭 한 두 번으로 주요 언론사의 논조를 비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엔 그 무거운 각 언론사 홈페이지를 일일이 들었다 놨다 하며 봐야 했는데 이젠 네이버 내에서 가볍게 돌리면 됩니다. 그리고 각 언론사의 내부 사정과 페이지 구조로 인해 인터넷 상에서의 논조비교가 대칭성이 떨어졌는데 이제 네이버 메인 페이지 내에 규격화 됨으로써 군소리 할 여지를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아침(1월3일) 주요 언론사의 논조를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요즘 쟁점이 되고 있는 방송법 관련한 기사를 중심으로 보았습니다. 먼저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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