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정상회담에서 김정일이 천안함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한다. 후진타오는 그 말을 들었다고 한다. 5월11일자 일본의 신문의 보도다. 만약 기사가 사실이라면 아사히 기사는 천안함 폭발의 중요한 정황 증거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김정일 "우리는 천안함 침몰과 무관" 상황을 다시 얘기하면 이렇다. 북한의 신과 같은 최고 지도자 김정일이 천안함이 북한의 짓이 아니라고 확인했고 그걸 세계 최강대국 중국의 최고 지도자 후진타오가 들어주었는데 이 내용이 일본의 유력 언론사인 아사히에 흘러들어 기사화 된 것이다. 국가 최후의 신용이랄 수 있는 최고 지도자가 거짓말을 하기는 어렵다. 그런 사람이 두 사람 모여서 공식적인 만남을 가지는 자린데 거짓말은 한층 더 어렵다. 그리고 북한이 거짓말을 했다고 판단된다면 중국 측에..
광우병 발병률 1억분의1…`홀인원 동시에 벼락 맞을 정도?` 광우병 확률은 1억분의 1이다. 촛불이 한창이던 1998년 5월 5일 중앙일보의 보도를 보면 그렇다. 중앙일보는 이 확률을 체감시키기 위해 홀인원을 하고 돌아선 사람이 번개를 맞을 확률이라는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중앙일보가 이 확률을 소개한 이유는 당시 광화문을 뒤덮었던 시위대에게 이렇게 희박한 발생 확률의 광우병 때문에 촛불을 켤 필요가 있냐는 말을 하고싶어서 였을 것이다. 중앙일보가 소개한 광우병 확률이 틀린 건 아니지만 그 확률의 위험성을 판단하는 데엔 사실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우리가 소고기를 평생 한번만 먹는 건 아니다. 수천번은 먹게 되는데 그러면 확률은 수천배 낮아진다. 그리고 5천만 인구가 먹게 되는 걸 감안하고 대한민국에서 ..
천안함 절단면 '한마디로 처첨하다' 4월 24일 오후 다음 메인에 뜬 천안함 함수 인양 관련 기사이다. 기사는 천안함의 인양된 함수 절단면이 "한마디로 처참하다"고 쓰고 있다. 현재 천안함사태는 어뢰냐 좌초냐의 여부가 핵심 쟁점이다. 정부와 주요 언론은 공개되지 않은 일지와 영상 등은 제쳐두고 그 쟁점을 가려줄 열쇠는 오로지 함수와 함미의 절단면만이 쥐고 있는 것으로 몰아가고 있다. 절단면이 깨끗하면 어뢰가 아니고 그렇지 않으면 어뢰 가능성이 크다는 식이다. 이런 상황에서 언론이라면 사태 판단의 결정적 요소가 된 절단면에 대한 언급을 신중히 해야 한다. 언론이 선택한 절단면에 대한 표현에 따라 천안함 사태는 전혀 다른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최악의 경우엔 전쟁이냐 아니냐를 가르는 선이 ..
생존 승조원 46명 부대복귀…12명 입원치료 중 국민이 최후로 믿는 건 군인이다. 군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주는 마지막 보루이다. 그래서 국민은 항상 든든한 군인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우리를 지켜주는 강인한 군대를 보며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게 된다. 군인의 이런 역할이 있기에 군인은 국민에게 보여지는 이미지를 많이 신경쓴다. 군인의 자세가 항상 강조되는 것은 그때문이다. 어려운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두려워도 두려움을 보이지 않는 군인의 자세야말로 그래서 진정한 국방일지 모른다. 그런데 4월7일 오전 국민들은 창군이래 사상초유의 군인의 모습을 보았다. 국민과 영토를 지키는 강인한 모습의 군인이 아니라 국민이 지켜주고 보듬어야할 50명이 넘는 군인의 모습을 보았다. 군복 대신에 환자복을 입..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