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요즘 빅이슈인 안철수로 검색해봤다. 손을 튕겨 내리는데 조선일보 기사가 걸린다. 살짝 짜증이 났고 어서 넘겨야 겠다고 생각했다. 바로 밀어 내렸다. 그런데 똑같은 조선일보 기사 트윗이 또 나타난다. 그 아래도 또. 그 아래 아래도 또. 성질이 나서 아이폰 화면을 세게 튕겼다. 그런데도 조선일보 기사는 없어지지 않고 계속 떴다. 이제 화면을 신경질적으로 튕기기 시작했다. 한참을 내려가고나서야 조선일보 기사 링크가 사라졌다. 나중에 세어보니 연속해서 뜬 조선일보 기사 링크 트윗은 무려 23개였다. 이따위 트윗을 이렇게 조직적으로 올린 사람들이 궁금했. 이 트윗들을 올린 아이디는 총 13개다. 아이디들은 살펴봤는데 공통점이 아주 깊었다. 아이디가 koko나 dodo, popo, dd 등 별 의미없는..
중앙일보 8월 10일자다. 이날 중앙일보는 전날 사상 대폭락에 대해선 별 언급이 없다. 대신 한국경제의 더 나아진 펀더멘탈에 대해 얘기한다. 기업 가치도 저평가 된 편이고 연기금도 든든히 버티고 있단다. 주가 폭락 너무 걱정하지 말란 소리다. 외국인 매도세도 알고보면 걱정할 건 아니라고 한다. 주식은 팔았지만 채권을 산 건 한국 경제를 신뢰하기 때문이라는 거다. 과거의 폭락장을 함 떠올려 보라고 한다. 언제나 급락 뒤엔 급등이 있었지 않았느냐는 거다. 돈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폭락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그들처럼 영리해지라고 한다. 이쯤 분위기 잡고나니 이제 대놓고 말한다. 주식 팔지 말고 견뎌라. 지금 공포를 사서 나중에 한몫 잡으라고. 정부에서 공매도 제한까지 걸어놓고 판까지 만들어줬는데 뭘 주저..
나는 가수다에 대한 시청자의 분노가 거세다. 방송이 끝난지 며칠이 지난 지금도 관련 기사에선 분이 안풀린 네티즌들의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그 결과 담당 피디가 물러나게 되었고 재도전을 선택했던 가수는 방송에서 자진하차 했다. 이 정도로 논란을 일으켰던 예능 프로그램도 없었던듯 하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원칙을 깬 방송에 비판을 쏟아부으면서도 다른 한편 이때문에 최고의 공연을 감상하는 기회는 잃지않을까 우려한다. 거센 비판 속에서도 이번 논란을 극복할 방법을 모색하는 의견이 네티즌들 사이에 나오고 담당 피디의 퇴진에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공정성 잃은 '나는 가수다', 막 내려라"(조선일보) 그런데 이런 여론과 다르게 퇴진까지 주장하는 언론이 하나 있는데 바로 조선일보다. 조선일보는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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