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땅에 계신 유권자 여러분 제가 믿는 것은 종교도 권력도 돈도 아닙니다. 투표, 바로 투표함에 넣는 당신들의 한표입니다. 그 한표가 모여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만든다고 믿습니다.그리하여 당신에게 기도드립니다.유권자여 부자들의 탐욕을 멈추게 해주십시오. 다른 사람의 재산을 탐하는 그들의 자유에 우리의 자유가 희생당하지 않게 해주소서진정한 자유는 다른 사람의 재산을 탐할 지유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생각을 나눌 자유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물질을 탐할 자유는 있어도 생각을 나눌 자유는 없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생각을 나눌 수 있게 하소서.내 주변의 비참한 삶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게 하소서. 종이를 주워 하루에 천원도 못버는 노인은 게으르지 않습니다. 노인이 가난한 것은 약자이기 때문입니다. 약자의 책임은 약자..
* 2007년에 적었던 글입니다. 당시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원래 제목은 '대선을 앞두고 꼭 읽어봐야할 명문'이었습니다. 로마인이야기를 읽고 탄성을 크게 질렀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스의 위대한 정치인 페리클레스가 자랑스런 조국 그리스를 두고 한 말인데, 총선을 앞둔 지금 새겨 보기에 딱 좋은 명문이라 소개합니다. 우리의 정치체제는 다른 나라의 제도를 흉내낸 것이 아니다. 남의 이상을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로 하여금 우리의 모범을 배우게 하는 것이다. 소수의 독점을 배격하고 다수의 참여를 수호하는 정치체제, 그 이름을 민주정치라고 부른다. 이 정치체제에서는 모든 시민이 평등한 권리를 갖는다. 공적 생활에 봉사함으로써 주어지는 명예도 세인이 인정하는 그 사람의 능력과 업적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고..
원래는 금정산성 산행을 하려고 했습니다. 총선에서 낙선한 김정길 후보를 위해 마련한 소풍이었습니다. 10여 명의 시민이 김정길 후보와 함께 산행하며 위로하고 격려하는 만남으로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아침부터 비가 왔습니다. 우비를 쓰고 조금이나마 걸어볼 생각까지 했는데 너무 많이 왔습니다. 결국 소풍은 축소되어 산성의 음식점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소풍을 위해 시민들은 작은 선물을 몇가지 준비했습니다. 강정티와 3일을 내린 커피. 옷은 딱 맞고 커피는 맛이 아주 좋다고 하십니다. 격려의 편지를 보내준 정봉주 후보에겐 떨어져 면목없다는 인사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김정길 후보는 딱 자신의 심정이라며 정호승 시인의 바닥에 대하여라는 시를 한 수 낭독했습니다. 바닥에 대하여 정호승 바닥까지 가본사람은 말한다..
첫째, 인물이 어느 정도 선명한 상태에서 1:1 대결이면 야권이 얻을 수 있는 득표는 45%이다. 6.2 지방선거에서 김정길 후보가 허남식 후보에 맞서 45%를 얻었는데 문성근 후보도 그 수치를 얻었다. 경쟁력 있는 야권의 다른 후보들도 45% 이상의 득표를 했다. 둘째, 여기에 지역을 잘 다지면 3% 정도의 상승효과가 있다. 부울경에서 지역을 잘 일궈온 야권 후보를 꼽으라면 전재수와 송인배 후보다. 두 사람은 47% 대의 득표를 얻었다. 두 후보의 차이가 0.09%라는 것은 이 득표가 현재의 상황에서 지역을 다졌을 때 부산과 그 영향권의 야권 후보가 얻을 수 있는 최대의 득표임을 말해준다. 셋째, 삼자구도는 확실히 야권에 유리하다. 문성근 후보를 기준으로 했을 때 여야 후보의 득표차는 8%이다. 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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