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피난 생활을 하던 문재인 대통령 가족은 문재인 대통령이 초등학교 입학하기 직전 부산 영도로 이사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입학한 남항초등학교는 당시 작은 학교였습니다. 그런데 피난민이 몰려들어 학생수가 1000명이 넘어버렸습니다. 결국 운동장 주변에 가교사를 지어 수용해야 했고 문재인은 3학년 때까지 가교사에서 수업을 받았다고 합니다. 집안이 가난한 문재인 대통령은 월사금을 제때 낼 수 없었습니다. 선생님은 월사금을 독촉하다 그래도 안낸 아이들을 집에 가서 돈받아오라고 수업중 쫓아내기도 했는데 그런 아이가 한반 80명 중 20명 정도 되었다고 합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 무리에 포함되어 여러번 쫓겨났습니다. 그러나 쫓겨난 아이들은 대부분 집에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번은 쫓겨나 만화방에 갔는데 ..
2012년 2월 20일 작성 책을 읽고싶게 만드는 대통령 골프채보다 노동의 삽을 잡는 대통령 같이 냥이를 쓰다듬을 수 있는 대통령 뒤뜰의 아버지 같은 대통령 골프 스윙은 몰라도 당구 큐걸이는 자신있는 대통령 술잔을 기울일줄 아는 대통령 아내가 사랑하는 대통령 아내를 사랑하는 대통령 대신 군장을 들어줄 것 같은 대통령 내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대통령.... 뱃살 1도 없는 대통령 어머니 손등에 입맞춤하는 대통령 내 마음 속 산들바람 같은 대통령 그날 아팠지만 울지 못했던 대통령 우리 모두의 아픔을 담고도 미소 짓는 대통령 이런 대통령을 꼬옥 가지고 싶다.
2012년 4월 24일 작성 올해 12월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되면 약간 애매한 문제가 하나 생긴다. 대통령 생가가 어디냐 하는 것이다. 문재인의 부모님은 1950년 12월 유명한 흥남철수 작전 때 그 배를 타고 거제도로 내려온 이북 사람이다. 문재인은 피난생활 중인 1953년 1월에 낳았다. 피난지의 임시거처가 문재인의 생가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임시거처도 문재인이 실제 출생한 곳은 아니다. 문재인을 임신했을 당시 공교롭게도 주인집 아주머니도 임신중이었다. 같은 집에서 애를 낳으면 안된다는 속설 때문에 문재인의 어머니는 다시 임시로 마련한 다른 집에서 문재인을 낳았다. 문재인에게 사전적 의미의 생가는 있겠지만 그건 우리가 여태 봐왔던 생가와는 많이 다르다. 생가가 지금까지 흔적이라도 남아있을지 알 ..
선거 이틀 전인 12월 17일 투표권을 얻은 청년이 있다. 이 청년에게 투표와 정치에 대해 물었다. 투표권은 언제 얻었죠. 12월 17일부터요. 지금 어디 사십니까.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울산에 오래 살았나요. 평생살았습니다18년 동안. 아버지도 울산 분이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존경하는 정치인이 있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요. 어릴때 노대통령님의 선거 연설문에 감동받아 그때부터 그분을 존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릴 때면 10살 때? 네 그쫌이죠. 그때면 정치를 잘 알 나이가 아닌데 무엇이 그렇게 감동이었죠. 그때나 지금이나 뉴스는 많이봤습니다. 3당 합당때모습과 한사람이들어도 소신있게 연설하시는 모습. 뭔지는 잘은 모르지만 뭔가 멋있다 이 느낌? 사회개혁 복지확대 연설 부조리타파에 큰감명을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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