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월 7일) ktx로 부산을 떠나기 전 부산역 앞에 선 안철수입니다. 수많은 지지자들이 안철수를 연호했고 안철수의 동선을 따라 거대한 군중의 무리들이 따라 움직이는 장관도 보여주었습니다. 12월 7일 안철수를 따다다니면서 내내 이 사람이 왜 이렇게 대중적 인기가 엄청날까 생각해봤습니다. 전 이 감출듯 말듯한 미소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tv에서 안철수의 미소가 나오면 화면 색이 확 변화는 느낌을 줄 정도로 안철수의 미소는 감성을 강하게 자극하는 점이 있습니다. 다른 정치인이라면 다가와 덮썩 손을 잡겠죠. 그런데 안철수는 이런 미소를 흘리며 조심스레 손을 잡습니다. 이런 모습이 상대로선 아주 편할 수 있습니다. 내 공간에 침범하는 사람보다 자신의 공간을 나에게 내어주는 사람이 더 맘이 가게 됩니..
12월 7일 오후 6시10분 안철수가 자갈치역 비프광장에 나타났습니다. 안철수가 나타나자 군중들이 그쪽으로 갑자기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금새 안철수를 중심으로 수십겹의 사람들이 둘러쌌습니다. 안철수는 군중 사이를 지나며 천천히 이 거대한 무리를 앞으로 움직여 갔습니다. 마치 거대한 생물체가 움직이는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모습을 보고 안철수가 군중을 휩쓸고 간다고 말했습니다. 정말이지 군중을 들썩이게 해도 이렇게 군중을 휩쓸고 다니는 정치인은 처음 봤습니다. 갑자기 군중들의 함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안철수가 얼굴을 드러내고 손을 들어 보인 것입니다. 안철수의 인기가 이 정도인줄을 몰랐습니다. 안철수가 왔다는 말에 아이 어른 할 거 없이 '뭐 안철수?' 하며 다 군중 속으로 뛰어들어 갔습니다. ..
문재인은 부산 사람입니다. 문재인은 부산 영도에서 살았습니다. 문재인은 어릴적 영도 남항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문재인은 초등학교 때 학교 바로 위에 있는 신선성당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문재인의 모친은 아직도 이 성당을 다니고 계십니다. 문재인은 부산의 경남중학교를 다녔습니다.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문재인은 서울의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문재인은 그 후 군대를 다녀오고 대학을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10년만인 1982년 부산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수료한 문재인을 서울의 로펌들이 잡으려 했지만 문재인은 그 좋은 제안을 다 뿌리치고 부산에 돌아왔습니다. 문재인은 노무현과 함께 부산에서 변호사를 동업했습니다. 문재인은 부산에만 돌아온 게 아닙니다. 영도에도 돌아왔습니다. 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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