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17일 지방선거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김정길 전 장관이 야권단일 후보 이봉수 후보를 도우려 김해 장유 사무실을 찾았다. 그런데 캠프에서 별 반기는 기색은 없는 것 같아 더는 가지 않았다고 한다 . 김정길 전 장관이 느꼈던 서운함이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닌듯 하다. 포스팅을 위해 이봉수 후보 홈페이지를 이잡듯 뒤졌는데 김정길 전 장관의 사진은 커녕 다녀갔다는 언급조차 없다. 선거기간 이봉수 후보 캠프엔 많게는 수백명의 자원봉사자가 찾았다. 그래선지 참여당은 방문자들을 자원봉사자 대접하는 것에 익숙한듯 하다. 지역 정가의 원로급인 김정길 전 장관도 그렇게 공평하게 대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김정길 전 장관은 이틀 뒤 최문순 후보를 도우러 갔다. 그 다음날 내려오려고 했는데 최문순 후보..
"점심시간 짬내서 밥 먹으면서 해도 됩니다." 이봉수 후보 캠프 관계자가 약간 난색을 표하는 표정이었다. 그걸 읽은 백인닷컴 정부권 편집장이 간담회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려 던진 말이다. 최대한 후보의 일정을 고려해서 행사를 만들어 보려 한 것이다. 그러나 이봉수 후보 측으로부터 연락은 없었고 경남지역 블로거와 이봉수 후보의 블로거 간담회는 성사되지 못했다. 경남지역 블로거들은 이번 재보선에 나름 기대가 있었다.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기 보름 전 쯤 모임을 가지고 블로거 간담회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했다. 일단 모든 후보에게 공문을 보내고 여야의 단일화가 성사되는 즉시 간담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몇몇 야당은 적극적인 OK 사인을 보냈지만 한나라당은 예상대로 답이 없었다. 그런데 기대했던 이봉수 후보 측도 ..
투표 며칠 전 김해을 판세를 예측하는 글을 적었다. 난 이 글을에서 이봉수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다. 내가 승리를 자신했던 건 인구구조에 근거한 것이었다. 빅3인 도심지역 인구가 전체 유권자의 83%였는데 여기서 이봉수 후보가 여론조사 상 이기고 있었다. 이 구조를 김태호 후보가 극복하기란 힘들거라 봤다. 그러나 내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보수층 유권자가 결집했던 걸까? 아니다 시간대별 투표율과 동별 투표율에선 그런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출퇴근 시간 투표율이 높았고 동별 투표율에선 농촌지역의 투표율이 지방선거와 지난 총선에 비해 높지도 않았다. 장년층의 결집은 없었고 오히려 30-40대의 결집이 더 많았다는 얘기다. 그런데 왜 졌단 말인가? 믿었던 장유에서 이봉수 후보는 진 게 원인이었다. 큰 표차로..
재보선이 벌어지는 유세현장을 가면 후보들만큼 간절한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선거전이 벌어지는 현장에서 자신들의 절박한 사정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해 장유의 이봉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의 사무실이 있는 롯데마트 앞에서 시위하는 이분들은 부산저축은행사태 피해자들입니다. 대부분 노인들로 평생 모은 재산을 저축은행 직원의 말만 믿고 맡겼다 몽땅 거덜날 형편에 처해있는 분들입니다. 지난 4워 9일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와 민주당 곽진업 후보의 단일화 대결이 한창이던 때 이곳을 방문한 민주당 지도부가 이분들 앞에 서기도 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먼저 확신을 드릴만한 말을 해줄 수 없음을 양해를 구하고 그러나 국회에서 이 문제를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노인들은 약속이 아닌 노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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