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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17일 지방선거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김정길 전 장관이 야권단일 후보 이봉수 후보를 도우려 김해 장유 사무실을 찾았다. 그런데 캠프에서 별 반기는 기색은 없는 것 같아 더는 가지 않았다고 한다 .

김정길 전 장관이 느꼈던 서운함이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닌듯 하다. 포스팅을 위해 이봉수 후보 홈페이지를 이잡듯 뒤졌는데 김정길 전 장관의 사진은 커녕 다녀갔다는 언급조차 없다. 

선거기간 이봉수 후보 캠프엔 많게는 수백명의 자원봉사자가 찾았다. 그래선지 참여당은 방문자들을 자원봉사자 대접하는 것에 익숙한듯 하다. 지역 정가의 원로급인 김정길 전 장관도 그렇게 공평하게 대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김정길 전 장관은 이틀 뒤 최문순 후보를 도우러 갔다. 그 다음날 내려오려고 했는데 최문순 후보가 간곡히 잡더란다. 그래서 선거 끝날 때까지 최문순 후보의 당선을 위해 강원도를 누비게 되었고 당선의 기쁨도 같이 하게 되었다.

김해을 선거를 취재하면서 유명 친노 정치인들은 얼굴 볼 거란 기대를 했었다. 그러나 취재갔을 때 개소식에 온한명숙 전 총리를 제외하곤 별로 못봤다. 홈페이지 사진집을 봐도 다녀간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친노의 성지에서 치르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강조했다면 친노 정치인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그런데 이봉수 캠프는 도움을 주려했던 지역의 대표적 친노 정치인마저 강원도에서 뛰게 내버려 뒀다. 그 결과 강원도는 이기고 김해을은 졌다. 

김정길 전 장관이 김해을에서 같이 했다고 해서 이봉수 후보가 당선된단 보장은 없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쉬운 장면이다. 


* 사실 이런 얘기까진 안 쓰려했는데 김정길 전 장관이 김해 안 있고 강원도 도운 걸 두고 민주당의 방해라니 하는 말까지 나와서 정확한 정보 차원에서 쓰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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