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말하는 부산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지방자치 - 재첩국 장사를 하신 어머니. - 사법시험 준비하는 선배 수첩 속 노무현 사진. - 지방자치의 성과 벡스코와 미래의 불씨 신공항. - 가장 좋은 직장 상사는 답을 주는 사람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만났습니다. 정경진 전 부시장은 부산상고 출신으로 행정고시 합격해서 부산시 공무원으로 20여년을 지낸 분입니다. 부산에 대해 누구보다 할 말이 많은 분 중 한 분이죠. 기대대로 부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쏟아냈습니다. 재첩으로 풀어낸 부산의 과거, 불씨로 엮은 부산의 현재와 미래는 흥미롭고 신선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건 부산시 공무원들에게 같이 일하고 싶은 직장 상사로 뽑힌 이유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정경진 전 ..
부산지하철 2호선 장산역 승강장 끝부분이다. 터널을 지나서 지하철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곳으로 거의 터널이나 마찬가지인 지점이다. 굉음을 내고 달리는 지하철이 승강장에 진입하는 곳이다 보니 소음은 말도 못한다. 지하철이 승강장에 진입할 땐 바람도 폭풍처럼 몰아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바람이 터널에 쌓인 온갖 먼지들을 같이 몰고 온다는 것이다. 한국에선 스크린도어가 자살방지용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승강장 스크린도어는 터널 내 먼지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 스크린도어도 없는 역에서 터널이 시작되는 이 지점은 공기가 나쁘다는 지하 승강장에서도 가장 열악한 곳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여기 우측 문에서 사람이 나온다. 이 황폐한 공간에 사람이 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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