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학생회의 이 공지문을 보는 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이게 과연 대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일까? 이 어이없는 시도를 하는 게 학교도 아닌 총학이란 게 정말일까? 황당하지만 보고도 믿기 힘든 이 공지문은 부산의 한 대학에서 벌어지는 사실입니다. 이 공지문을 떠온 대학 총학생회의 페이스북 상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총학과 학생들 간의 논쟁이 있었습니다. 열람실 유료화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에 총학 측은 일부 학생의 좌석의 사적 점유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이 조치로 도서관 이용효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학생들이 돈 낸 게 아까워 시험기간 외에도 도서관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될 거라는 겁니다. 열람실을 유료화 하면 좌석의 사적 점유를 막고 이용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지난 2009년 2월 부산대학교 정문에 효원굿플러스가 완공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민간사업자인 효원E&C가 총 11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었는데 30년 간 관리·운영한 후 기부채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예상보다 장사가 안되었습니다. 2010년에는 운영난에 부딪혀 은행에 400억원 대출까지 받기도 했습니다. 부산대 기성회비, 은행 담보로 잡혔다 급기야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효원E&C가 상반기 대출금 이자를 기한인 지난달 14일까지 갚지 못한 것입니다. 그런데 400억원 대출 받을 때 부산대학교가 보증을 섰다고 합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땐 부산대학교 기성회비에서 상환하겠다고 한 겁니다. 효원E&C가 갚지 못하면 부산대학교의 빚으로 남게 되는 겁니다. 복덩이라던 BTO사업(수익형 민자사업) '..
동의대 총학생회가 반값등록금 촛불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동의대에서 반값등록금 운동을 벌이고 있는 @deumovement 님 트위터의 내용을 정리해 전해드립니다. 먼저 어제 동의대 총학생회로부터 반값등록금 시위 중단 요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일인시위를 총학 허가 받고 하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동의대 학생들은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운동을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이날 저녁 서면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촛불에도 참석했고요. 그러다 다음날엔 전혀 기대치 않았던 소식도 듣게 됩니다. 총학이 전날의 태도를 바꿔 반값등록금 촛불에 참여하는 발표를 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역시나 였습니다. 갑작스럽게 회견을 거부하고는 비운동권대학들과 하는 걸로 바꾸어 버립니다. 그러더니 급기야 이날은 이런 문자까지 보냅니다. 반값등..
서강대학교의 서강학보가 반값등록금 투쟁을 하고있는 서강대총학생회를 비판했다. 서강대학교학보는 총학이 한대련에 가입한 이후 외부활동에 주력한다면서 반값등록금 투쟁을 학내활동을 등한시한 외부활동으로 몰았다. 41대 총학생회 샤우트가 출범한지 6개월이 지났다 총학은 등록금 인상반대 학사제도 보완 단과대학 교육 환경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임기가 반년 가량 남은 가운데 애초 계획했던 공약 대부분이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총학 측은 "한국대학생연합 참여 등 외부활동 등으로 바쁜 와중에 세부적인 공약까지 일일이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답했다. 현재까지 총학은 대학 본부의 일방적 등록금 인상 및 책정에 반대하는 투쟁에 주력해 왔다. 한대력 가입 이후 이 같은 행보는 더욱 뚜렸해졌다.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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