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이 넘는 사람이 함께 하는 집단 채팅방에서 벌어진 토론입니다. 다들 이 부분에 관해서 할말이 많았던듯 한 사람이 소식을 전하자 의견이 봇물처럼 쏟아졌습니다. 토론 참여자 소개 액터 : 20대 독립영화감독 막내 : 2013 대학 신입생 혁 : 대학 1학년 쏭 : 20대 후반 자영업 뒷북 : 40대 초반 직장인 온 : 30대 초반 자영업 국 : 40대 중반 사진작가 춘 : 20대 후반 직장인 거 : 40대 중반 블로거 액터 : 노량진 컵밥집 강제철거가 이슈가 떠오르고 있네요. 막내 : 대부분 사이트들도 저건 잘했다는 의견이 매우 많더라구요. 차라리 일본처럼 도로점유세 등등을 걷자는 의견도 보였고. 저는 요번에 철거된 저 컵밥집들은 동정이 안가네요. 저번에 대구시장 김범일씨가 동성로에 노점 싸그리 밀어버..
지난 10월 19일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스마트폰 강연이 있었다. 공감의 회원들이 강사와 보조 강사로 나선 집단 강연이었다. 30-40분 스마트폰의 사회적 함의 등을 설명한 한 후 스마트폰을 잘 쓰는 20-30대가 직접 사용법을 가르쳐 주었다. 수걍자는 기대보다 많지 않았지만 열의는 대단했다. 정말 스마트폰 사용법이 절실한 분들만 오신 거 같았다. 그런데 초반 강의 땐 사실 분위기가 조금 썰렁했다. 수강자들이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내용을 듣는듯 멀뚱한 표정이었다.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이 분들은 자신들이 들고 있는 핸드폰의 사용법을 알기 위해 온 분들이었다. 스마트폰의 사회적 함의까지 알 필요는 없었던 것이다. 두번째 강의에선 분위기가 급속히 살아났다. 수강자들은 보조강사로 나선 젊은층과 스마트폰의 사용..
부산에 '정여사'가 나타났다. 검은색 드레스에 넓은 챙의 우아한 모자 그리고 브라우니 인형, 딱 봐도 한눈에 알 수 있는 '정여사' 코스프레다. 그런데 부산의 '정여사'는 개콘의 '정여사' 같은 블랙컨슈머가 아니다. 유권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이번 대선 투표시간 연장을 요구하는 당당하고 열정적인 시민이다. '정여사' 퍼포먼스는 부산 유권자 네트워크의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행사장에서 벌어진 퍼포먼스다. 부산 유권자 네트워크는 각 지역과 단체별로 투표시간 연장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날은 부산지하철 서면역 환승로에 모여 행사를 벌였다. 그런데 이런 퍼포먼스를 볼 때마다 궁금한 게 있었다. 과연 '정여사' 같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 당당하게 자기 주장을 펼치는 사람은 누구일까? 이..
부산 시민 6명이 모여 지난 총선 평가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모인 6명은 20대에서 50대로 구성된 시사로 놀아보자는 캐치프레이즈로 모인 공감 멤버의 회원들로서 야당을 지지하고 지난 총선 선거사무소 투어 등의 활동을 하며 선거에 적극 참여한 사람들입니다. 시민의 자격으로 활발히 선거에 참여했던 6명의 시민은 선거에 대해 느낀 점과 개선점에 대해 기탄없는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떤 지면에도 볼 수 없었던 생생하고 날카로운 비판이었습니다. 이들이 시민이었고 참여했기 때문에 이런 인식과 비판을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부산만 아니라 야당 정치인이라면 귀담아 들어볼만한 내용입니다. 야당이 이렇게 애정어린 비판을 해줄 수 있는 시민들을 더 많이 확보한다면 부산에서 정치적 기반을 잡고 존재감을 가지는 현실이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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