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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이 벌어지는 유세현장을 가면 후보들만큼 간절한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선거전이 벌어지는 현장에서 자신들의 절박한 사정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해 장유의 이봉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의 사무실이 있는 롯데마트 앞에서 시위하는 이분들은 부산저축은행사태 피해자들입니다. 대부분 노인들로 평생 모은 재산을 저축은행 직원의 말만 믿고 맡겼다 몽땅 거덜날 형편에 처해있는 분들입니다.





지난 4워 9일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와 민주당 곽진업 후보의 단일화 대결이 한창이던 때 이곳을 방문한 민주당 지도부가 이분들 앞에 서기도 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먼저 확신을 드릴만한 말을 해줄 수 없음을 양해를 구하고 그러나 국회에서 이 문제를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노인들은 약속이 아닌 노력하겠다는 각오만으로도 '이제 됐다며' 연신 민주당 지도부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만큼 노인들의 사정이 절박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분들이 하는 얘기들을 들어봤는데 그중 귀에 박힌 말 2개만 소개합니다. 대략 이런 말이...

"돈 있고 권력 있는 것들은 부동산, 주식 정보 다 알고 투자해서 떼돈 법니다. 우리는 알데도 없어서 그 쪼그만 이자 좀 더 받아먹을라고 저축은행 넣은 죄밖에 없습니다"

"힘 있는 놈들 돈 빼간 거 우리 다 알고 있었죠. 우리 얘기 듣지도 않았죠."

참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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