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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인물이 어느 정도 선명한 상태에서 1:1 대결이면 야권이 얻을 수 있는 득표는 45%이다. 


6.2 지방선거에서 김정길 후보가 허남식 후보에 맞서 45%를 얻었는데 문성근 후보도 그 수치를 얻었다. 경쟁력 있는 야권의 다른 후보들도 45% 이상의 득표를 했다.


둘째, 여기에 지역을 잘 다지면 3% 정도의 상승효과가 있다.


부울경에서 지역을 잘 일궈온 야권 후보를 꼽으라면 전재수와 송인배 후보다. 두 사람은 47% 대의 득표를 얻었다. 두 후보의 차이가 0.09%라는 것은 이 득표가 현재의 상황에서 지역을 다졌을 때 부산과 그 영향권의 야권 후보가 얻을 수 있는 최대의 득표임을 말해준다.


셋째, 삼자구도는 확실히 야권에 유리하다. 


문성근 후보를 기준으로 했을 때 여야 후보의 득표차는 8%이다. 이게 김영춘 후보와 최인호 후보의 삼자구도에선 4% 차이로 줄어든다. 여권 성향의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여야 후보의 표를 약 3:7 또는 2:8 비율로 잠식한다고 볼 수 있다. 


넷째, 확실히 박근헤 효과는 있다.


김정길 후보와 붙은 이헌승 후보는 친박 실세로 알려진 후보다. 선거 초반  김정길 후보가 앞서거나 박빙의 승부를 펼쳤는데 이후 박근혜가 부산에 내려오면서 전세는 역전되었고 그 차이는 더 벌어졌다. 이는 선거가 진행되면서 이헌승 후보가 친박계 실세임이 알려지면서 지지율이 상승된 것으로 보인다.


다섯째, 현재 여권의 최대 득표는 52%선이다.


부산진을의 이헌승 후보는 좀 더 득표 여유가 있었음에도 53% 이상을 올리지 못했다. 박빙의 승부를 펼친 북강서갑과 양산의 새누리 후보의 득표보다 1% 높았을 뿐이다. 이걸 볼 때 새누리당의 골수지지자와 그 영향권에 있는 사람은 최대 52%라고 볼 수 있다. 


대선을 고려한다면 이는 희망적인 부분이 될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부산에서 이회창 후보에게 66%의 득표를 내주고도 대통령에 당선되었는데 2012대선에서는 여권의 득표를 최대 52% 정도에서 그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야권으로선 인구가 두번째로 높은 부산에서 약 14%를 세이브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5가지 분석을 대선과 다음 총선 전망에 참고하면 이번 총선보다 나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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