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자 한겨레입니다. 리비아 사태를 1면부터 다루었는데 논조가 눈에 거슬렸습니다. 카다피의 일방적이다시피한 학살을 한겨레는 '내전'이라고 표현하고 리비아 민중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유엔의 공습은 국제전이라고 합니다. 리비아에서 민중을 학살하는 범죄자 카다피에 대한 분노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런 논조는 이어지는 지면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2면에서 카다피 공격에 적극 나서는 사르코지에 대해 지지율 올리기 속셈이 있다고 부정적으로 쓰고 4면에선 인간방패로 맞서겠다는 카다피에 대해 지지자들의 '자원'이란 표현을 쓰면서 다국적군에 맞서는 카다피의 입장을 정당화 시키는 듯한 논조를 보입니다. 한겨레의 친 카다피적 논조는 같은 날 경향신문과 비교해보면 두드러 집니다. 경향은 카다피 정권에 대해 분명히..
'위대한 탄생' 이미소 백댄서는 치졸한 띄우기였다. '위대한 탄생' 이미소를 이용한 방시혁 용서가 안되는 이유 '위대한 탄생' 이미소 백댄서는 치졸한 띄우기였다. 방시혁이 인터넷에서 욕을 먹고 있다. 이유는 방시혁이 '위대한 탄생' 무대를 자사의 신인 가수를 띄우는데 이용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지난 3월 11일 방송에서 노래하는 이미소가 아닌 뒤에서 춤춘 백댄서 중 한명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는데 몇몇 블로거들은 그렇게 된 과정엔 의도된 무대연출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적잖은 네티즌들이 동조하고 있다. 방시혁의 위대한 탄생 편이 이미소가 아닌 신인가수 띄우기 무대라는 주장의 근거는 이렇다. 첫째, 이미소의 코디네이션이 너무나 촌스러웠다는 것이다. 이날 이미소의 화장은 번들거려 뜬다는 느낌..
부산시보를 잘 챙겨보는 편입니다. 시보라 하면 뻔한 내용이라 생각되어 외면할 수도 있는데 부산시보는 의외로 재밌고 지역의 알찬 정보들이 꽤 있습니다. 저만 그런 게 생각하는 건 아닌 거 같더군요. 신문이 나오면 지하철 개찰구 옆에 두는데 하루만 지나면 다 사라집니다. 그래서 지금은 보이는 순간 일단 가방에 챙기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반가웠던 부산시보가 얼마전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시보의 대부분이 같은 이슈로 도배되다시피한채 나오는데 이게 몇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시보가 계속해서 1면에 올리고 있는 기사는 바로 신공항 이슈입니다. 가독성이 높은 1면과 맨 뒷면은 이제 항상 신공항 관련 기사와 광고가 올라오고 있고 그 내용은 안에서도 몇개면에 걸쳐 4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재밌는 ..
거가대교가 개통되었다. 부산과 거제간이 2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되면서 동남권경제 활성화의 기대가 생겨나고 있다. 벌써부터 거가대교 인근은 관광특수가 불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거가대교 개통에 밝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거가대교 민자사업자가 시민의 편익 뒤에 숨어 과도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실제 그 주장들 중 일부는 사실로 판명이 나기도 했다. 거가대교 민자 사업자인 GK해상도로는 거가대교 통행료로 1만 2천원대 이상을 희망하였다. 지자체가 보장해주는 최소운영수익도 90%로 협약되어 있었다. 이 내용은 결국 통행료 1만원과 최소운영수익 77.5%로 낮추어졌다. 거가대교를 통행하는 부산시민과 경남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된 것이다. 거가대교의 통행료인하에 결정적 기여를 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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