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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이 인터넷에서 욕을 먹고 있다.

이유는 방시혁이 '위대한 탄생' 무대를 자사의 신인 가수를 띄우는데 이용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지난 3월 11일 방송에서 노래하는 이미소가 아닌 뒤에서 춤춘 백댄서 중 한명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는데 몇몇 블로거들은 그렇게 된 과정엔 의도된 무대연출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적잖은 네티즌들이 동조하고 있다.

방시혁의 위대한 탄생 편이 이미소가 아닌 신인가수 띄우기 무대라는 주장의 근거는 이렇다.

첫째, 이미소의 코디네이션이 너무나 촌스러웠다는 것이다. 이날 이미소의 화장은 번들거려 뜬다는 느낌을 주었고 헤어스타일도 차분하지 못했다. 이전의 자연스런 모습이 오히려 훨씬 좋았었다. 반면 백대서는 머리를 곱게 빗어 깔끔한 모습이었다.

둘째, 백댄서에 대한 카메라의 관심이 과도했다. 화제가 된 백댄서는 좋은 각도에서 카메라를 받았다. 최소 수백만명이 시청하는 방송에서 단 1초라도 의도하지 않은 장면 나갈 가능성은 없다. 게다가 그 백댄서는 중간평가 때부터 등장했다. 다른 가수들에겐 이런 사례가 없었다.

셋째, 데뷰를 앞둔 신인 걸그룹이라는 정체가 하루만에 드러났다. 아니 정체를 밝혔다는 게 맞는데 이건 전형적인 신인가수 띄우기다. 기획사들은 월드컵 등의 빅이벤트에서도 무슨 걸이니 하며 인터넷에 노출시켰다 나중에 데뷔시키는 작전을 썼는데 이미소의 백댄서도 그와 유사한 과정을 밟고 있는 것이다. 

만약 이미소의 무대가 신인가수 띄우기였다면 여기에 MBC는 책임이 없을까? 이미소의 백댄서를 뛰우는 데엔 카메라와 편집권을 가진 MBC의 협조가 필수다. 데뷰를 앞둔 신인 걸그룹을 띄우기 위해 이미소의 무대를 이용했다면 MBC도 공범자일 수밖에 없다. 

가설을 좀 더 진전시켜보자. MBC가 공범자라면 왜 그랬을까? 무슨 거래라도 있었던 걸까? 

엉성한 고리의 의심이 하나 떠오른다.

노지훈과 방시혁은 무슨 관계일까? 지난 방송 노지훈의 등장은 너무 극적이지 않았나? 아마추어 가수가 두어달만에 프로가수 능가하는 퍼포먼스의 가수로 그렇게 변신할 수 있는 걸까? 춤추는 중간에 보여준 그 백만불짜리 윙크가 과연 주눅 들대로 든 신참 가수가 두어달만에 만들어낼 수 있는 걸까? 

그리고 MBC는 위대한 탄생의 성공을 위해서...??

방시혁과 MBC는 너무 억울해 하지 마시라. 의심의 재료는 그쪽에서 제공했다. 백댄서를 올렸다는 것, 카메라가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것, 백댄서들이 데뷰를 준비하는 가수였다는 것 등만해도 공정해야할 멘토와 공영방송으로서 의심받을 이유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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