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5일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을 부산에서 만났습니다. 지난번 인터뷰할 때 부산에서 학생들 주최하는 강연회가 있다고 해서 제가 같이 가자고 부탁드렸습니다. 학생들 대상의 블로깅 기획을 하나 생각 중인데 자연스런 기회가 될것같았습니다. 김성환 위원장과 좀 더 밀착된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9시 30분 넘어서 김성환위원장에게서 구포역이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좀 당황했습니다. 적어도 몇십분 전에 연락해야 도착 시간 맞춰 나갈 수 있었는데 다와서 전화를 주시다니. 마침 그날이 올겨울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 거기다 도착해서 보니 김성환위원장은 심한 감기몸살까지 걸려 있었습니다. 괜스레 미안한 맘이 들었습니다. 강연이 11시라는 걸 알았으면 9시쯤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 건데. 그랬..
it 종사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 중에 한 개발자가 얘기해준 아내와의 눈물나는 에피소드 보고 저도 울뻔했습니다. 정말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장면 저런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그렇게 이 나라는 노동자를 혹사시키는가 봅니다. “아내가 늦게 퇴근한 제 기분을 풀어 주려고 애교를 부리는데 저는 ‘저리 가, 너무 힘들어서 울고 싶은데 니가 옆에 있으면 울 수 없잖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내도 울고 저도 울었어요.” “○○전자의 하청은 이 바닥의 막장이다.” “△△통신이 지나간 자리는 하청업체의 시체만 남는다.” 개발자들 사이에서 만들어진 ‘21세기 속담’이다. 기사들 링크입니다. IT강국의 ‘노예노동’…개발자들 “이 바닥 떠날래” 정보 기술 개발자 야근·특근 밥먹듯…IT강국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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