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조기전대 할 때냐” 친이의 반격 한나라당의 친이계가 친박계의 조기전당대회론에 급제동을 걸었다. 친이계가 조기전대론을 차단한 것은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박전 대표가 당을 장악할 가능성을 애초에 차단하기 위함이라는 추측이 유력하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조기전대 출마를 검토한 것이 정말 진심일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상황에서 친이계가 속내를 너무 조급하게 드러내며 친박계의 생색내기에 말려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어차피 출마하지도 않을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조기전대를 거부하게 되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서 6월 지방선거에서 더 큰 참패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어차피 나설 수 없는 선거에 생색만 낸 친박계가 지방선거 이후 친이계를..
친박좌장 김무성이 친이계 공부모임엔 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인문학을 공부한다고 한다. 김무성 의원이 여기에 가입했다는 뉴스를 보고 알았다. 김무성 의원의 인문학 공부 모임 가입이 언론사의 주목받은 것은 이 모임의 핵심이 친이계 의원들이기 때문이다. 친박이니 친이니 그런 건 모르겠다. 눈에 띄는 건 한나라당 친 이명박 국회의원들이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문학이라는 고상한 단어가 한 문장 안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이란 두 단어와 충돌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빨갱이 때려잡는 한나라당에서 어떻게 태연하게 빨갱이의 온상이랄 수 있는 인문학을 공부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인문적 소양이라곤 전혀 없어보이는 국정운영을 보여주는 이명박 대통령 자체가 인문학이란 단어와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다. 도대체 이 사람..
부산의 연극 취재 기획을 시작합니다. 대학로에만 연극이 있고 지역엔 연극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지역민들이 많은 게 한국 연극의 현실입니다. 이 취재 기획을 통해 부산의 연극과 연극인을 알리려고 합니다. 그 첫째 편 "정운찬 총리 무소신 행보 풍자하는 연극을 봤습니다."입니다. 재밌는 연극 한 편 봤습니다. 부산의 극단 새벽이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우리 시대의 삽화'라는 연극입니다. 연극은 '우리시대를 꿰뚫는 다양한 내용과 형식의 4편의 단막극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극단 새벽의 '기획의 말'을 빌자면 "짠한 4컷 만화 같은" 그런 통쾌함을 주는 연극이라고 합니다. 첫 단막극은 자살하려는 한 젊은이와 죽음이 얼마남지 않은 노인의 만남을 그렸습니다. 젊은이는 노인과의 대화를 통해 점점 죽음을 떨쳐내고 삶을 ..
'위험한 입각' 진퇴 걸고 소신 지켜야(한겨레) 궁금하시죠? 다들 일타 삼피니 어쩌구 하는데 오히려 그게 패착이라니. 과연 말이 될까요? 예 됩니다. 일타삼피보다 이게 더 말이 됩니다. 첫째, 정운찬총리는 촛불의 승리를 확인시켜준 것입니다. 정운찬을 총리로 만든 건 촛불시민들입니다. 지난 해와 올해 MB정권은 촛불시민과 대결이 지속되는 한 지지율 상승은 제한적이고 효율적 국정운영은 어렵다는 걸 깨달았을 겁니다. 어떻게 하면 이들의 반발을 잠재우고 그들의 영향을 받고있는 중도적 여론층을 포섭할 수 있을까 란 고민을 MB정권을 하게 되었을 겁니다. 그 결과 올해 중반부터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전략의 마무리로 정운찬총리라는 깜짝수까지 두게 된 겁니다. 개혁진보진영이 아쉬웠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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