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을 들고 다녔다는 이유로 수많은 시민들이 체포·구속되었다. 유머차와 함께 시위에 참여한 엄마들은 검찰로부터 기소를 당했다. 자동차로 촛불시위에 도움을 준 운전자는 면허가 취소되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적은 한 네티즌은 글 속에 사실 오류가 하나 있다는 이유로 수개월 동안 구속되었다. 그러나 촛불재판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있고 그때문에 경고도 받았던 한 법조인은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국산 광우병을 보도한 프로그램의 피디들은 번역에 오류가 있다는 혐의로 체포되었다. 낙하산 사장 반대시위한 노조원들이 회사로부터 해고당했다. 공영방송사 사장을 강제로 쫒겨났다. 비판적 멘트를 하는 뉴스 앵커도 쫒겨났다.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사들은 광고가 급격히 줄어 침몰 직전이다. 여..
잡지에 따르면, YS는 이어 "내가 발탁해서 국회의원이 되었으니 그는 내게 빚이 있는데, 이렇게 돼 버려서 조금 실망했다"며 "나도 전직 대통령으로서 장례식에 참석했지만, 헌화할 꽃을 그냥 던져버리고 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출처 : "노무현 국민장은 이명박의 실수" - 오마이뉴스 김영삼씨가 일본 우익잡지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어제 김영삼씨의 이 발언이 기사화 되면서 정계가 떠들썩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이 얼마나 심했길래 김영삼씨는 추모하는 자리에서까지 꽃을 던지고 나왔을까?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 배은망덕한 걸까? 그러나 발탁해서 은혜준 걸로 보면 노무현 대통령은 비교할 수 없는 사람들이 김염삼씨에겐 많다. 선진당 이회창 총재의 경우엔 완전히 정치적 끈이 없는 사람인데 김영삼 대통령이 감..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적 있다. 질문에 답을 하는데 어느 순간 컴퓨터 자판 소리가 멈추더니 경찰의 얼굴에 짜증이 스쳤다. 한 호흡 늦춘 경찰이 이렇게 물었다. "얼마나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답변에서 당시 나는 '매우'나 '아주'같은 부사를 썼었다. 경찰은 그 정도가 얼마인지를 정확히 답하라고 한 것이다. 할 말이 없었다. 정도를 따질 수가 없었다. 말문이 막힌 나에게 경찰이 조용히 충고를 했다. "그런 말은 하지 마세요. 자꾸 길어져요." 그때 진술서가 무언인지 알았다. 그건 글이 아니었다. 사건에 대해 최대한 건조하게 작성하는 기록이었다. 김민선의 글은 순수한 의견이 아니라 “미국인도 피하는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미국산 쇠고기”, “LA에서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 적시가 포함되어있는..
한나라당 지지도가 좀 올랐다고 한다. 그래선지 조문정국에서 몸을 사리던 한나라당 사람들이 거친 말들을 내뱉기 시작하고 있다. 조만간 노무현에 대해서도 싸가지 없는 얘기가 한 판 터져나올지도 모르겠다. 이런 지지율 회복은 한나라당 사람들 아니더라도 누구나 예상을 할 수 있었다. 2004년 전국민적 탄핵역풍 속에서도 한나라당은 100석이 넘는 의석을 얻어낸 바 있다. 정치적으로 큰 사건이 터질 때마다 빠졌던 한나라당 지지율은 이내 다시 탄력을 받아 올라왔다. 이런 놀라운 지지율 회복력은 한나라당 사람들로 하여금 왠만큼 추악한 짓을 저질러도 당당함을 잃지않는 자세를 가지게 만들었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리듬이다. 끊어질 듯 하면서 다시 살아난다. 그러나 정당은 권력을 목표로 한다. 리듬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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