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이 시행되는 실제 과정에서 무상급식 대상자가 노출될 구멍은 얼마든지 있다. 그것을 학교에서 다 막아내기는 어렵다. 무상급식이 선별지원되면 저소득층의 아이들은 초중학교 9년 간 아마 한 번 이상은 무상급식에 대한 상처의 경험을 안고 자라게 될 것이다. 내가 무상급식 받는 거 친구들에게 비밀로 해줘? 저소득층을 선별지원하는 학교급식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글을 적었다. 20여 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정책적 부분에 대한 비판보다 점심도시락에 대한 아픈 기억들을 많이 적어주었다. 학창시절 집안이 가난해 점심도시락을 싸가지 못한 사람들에게 그 상처는 깊었다. 가정형편 조사하다 울었던 기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아이들에게 이런 상처를 두번 다시 겪게 하고싶지 않다고 한다. 점심도시락을 못..
명망있는 스님이 자신이 평생을 바친 업을 걸고 정권의 외압을 밝혔다. 스님은 신도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 얘기를 직접 들었다는 사람이 모두 사실이라며 명진스님의 말을 확인해주었다. 그러나 외압발언을 했다고 알려진 안상수 원내대표는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 자리에 같이 있었던 총무원장 스님은 정권의 외압은 가능하지 않는 일이라고 하면서도 안상수 대표의 발언 여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양쪽이 주장의 무게에서 너무 차이가 난다. 한 쪽은 모든 걸 걸었다. 스님은 스님 자리를 걸었고 확인해준 김명국씨는 한나라당 출신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스님의 말을 확인해주는 기자회견을 했다. 그러나 안상수 대표는 부인하면서도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총무원장 스님은 발언 여부가 없었다는..
곽영욱씨 핵심진술 번복… 검찰 수사 뿌리째 ‘흔들’ 정운찬 총리님 퇴임 후 봉변 당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4가지를 지켜야 합니다. 잘 들으세요. 첫째, 몸이 안좋은 사람은 가까이 하지 마세요. 누군가 총리님을 음해할 생각을 가진 사람이 총리님 주변에서 가장 아픈 사람 데려다가 닥달하여 총리에 대한 불리한 증언을 확보하려고 할 겁니다. 당장 고통 때문에 몸이 아픈 사람은 그쪽에서 원하는 답을 해줄 가능성이 크죠. 이렇게 되면 하지도 않은 일을 덮어쓰고 당할 수 있습니다. 곽영욱 “돈봉투 의자에 놓고 나왔다” 둘째, 총리실의 의자들을 잘 살펴보세요. 누군가 총리님 만나고 나서 의자 위에 돈 놓고 나왔다고 얘기하면 그대로 당할 수 있습니다. 총리님이 '총리실에 그런 일 있을 수 없다', '난 아니다' 해도 소..
선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3달 뒤인 6월2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의원들을 뽑는 지방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시내에 나가보면 눈에 잘 띄는 건물에 후보자들이 걸어둔 커다란 프랭카드가 자주 눈에 들어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가 찍는 투표용지는 무려 8장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투표용지가 늘어나게된 것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각 지역 교육감도 같이 뽑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교육감과 교육위원 후보들은 정당과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헌법적 요청이 있기 때문에 교육감은 정당에서 후보자를 내세울 수 없다고 합니다.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의 정치적 중립을 지켜내기 위해 선관위도 여러가지로 고민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고민의 결과로 교육감 선거는 투표 기호가 없는 투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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