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또 특임을…아이고 내 팔자야. 편할 날이 없네” 이재오 특임 장관이 장관에 내정 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또 특임을… 아이고 내 팔자야. 편할 날이 없네”란 트윗을 남긴 일이 있다. 장관에 임명되면서 한탄을 하는 이재오 장관의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믿은 사람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이재오 장관의 팔자타령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자신이 장관에 임명된 것에 대해 측근인사라는 비판이 있을 것에 대비해 미리 방어막을 치는 발언이라 볼 수 있다. 하기 싫은 거 억지로 맡았다는 인상을 풍겨 측근인사의 비판을 완화하고 싶었던 것이다. 김황식 "무슨 팔자가..총리직 정말 맡기 싫었다" 그런데 이런 '팔자드립'이 오늘 총리 청문회장에서도 나왔다. 총리에 내정된 후의 심정을 묻는 질문에 김황식 후보..
9월 11일 봉하마을에서 조현오 파면촉구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하루종일 어두운 하늘에 비가 내렸습니다. 집회 시간인 오후 6시엔 비가 어떻게 될까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나 6시엔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물에 젖은 바닥이었지만 비를 안맞는 게 어디냐며 다들 주저하지 않고 집회장에 앉았습니다. 비도 오고 봉하까지 길도 멉니다. 집회 시작 시간인 6시 10분 전까지도 집회장에 사람이 안보이는 거 같아 걱정이 좀 되었는데 6시가 되자 삽시간에 모여 200여 명이 자리에 앉았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님이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님의 연설은 역시 가슴을 울리더군요. 대략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단언컨데 대한민국 역사가 지속하는 동안 이명박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을 공격하고 몰아서 죽음으로 몰아..
김태호 전 도지사는 형님만 1000명으로 알려진 친화력의 달인이라고 평가받는 사람이다. 박연차는 정가를 들쑤시고 다니는 마당발 경제인으로 알려져있다. 이런 두 사람이 한 지역에 있으면서 만나지 않고 지낼 확률은 얼마나 될까. 결국 2007년에야 알게 되었다는 김태호의 답변은 두 차례나 거짓말로 판명되었다. 김태호의 문제는 그뿐만 아니다. 재산 증감이 도저히 설명이 안되는 재산신고를 했고 법상 대출 받을 수 없는 정치자금을 대출 받았다. 도지사 재직 중에는 경남도 직원을 불러 수년 간 가사도우미를 시켰고 관용차를 아내가 사적으로 이용하게 했다. 그 과정에서 또 한차례 거짓말을 했다. 이런 사실들이 거의 들어난 시점에도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결정적 하자는 없다며 총리 인준에 동의할 것을 야당에 요구했다. 만약..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이 최저생계비 체험을 했다. 한나라당 의원으로선 자신이 처음이라면서 의미도 부여한 체험이었다. 나름대로 체험을 성실하게 해냈고 그래서 그 느낌을 자신있게 썼다. 그런데 한나라당 의원으로서 최초라는 그 자신감 때문이었을까. 최저생계체험에 대한 자신의 느낌만 아니라 최저생계생활자에 대한 충고까지도 늘어놓은 게 문제였다. 차명진 의원은 최저생계비 6300원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삶은 가능할 것 같다는 뜻을 내비쳤다. 충분한 돈은 아니지만 저럼한 상품에 대한 좋은 정보와 건강한 몸이 있다면 썩 어려운 삶은 아니라는 것이다. 거기에다 차명진 의원은 그돈으로 신문 한부의 문화생활과 천원의 기부까지 할 수 있었다며 자랑한다 . 최저생계비 6300원이면 1600원 정도는 여유를 가질 수 있더라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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