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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봉하마을에서 조현오 파면촉구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하루종일 어두운 하늘에 비가 내렸습니다. 집회 시간인 오후 6시엔 비가 어떻게 될까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나 6시엔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물에 젖은 바닥이었지만 비를 안맞는 게 어디냐며 다들 주저하지 않고 집회장에 앉았습니다. 




비도 오고 봉하까지 길도 멉니다. 집회 시작 시간인 6시 10분 전까지도 집회장에 사람이 안보이는 거 같아 걱정이 좀 되었는데 6시가 되자 삽시간에 모여 200여 명이 자리에 앉았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님이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님의 연설은 역시 가슴을 울리더군요. 대략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단언컨데 대한민국 역사가 지속하는 동안 이명박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을 공격하고 몰아서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폭군으로 기록될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 누님인 노영옥 여사께서도 집회장에서 피켓을 들고 계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 묵념을 드리고






음악공연이 먼저 있었습니다.






조현오 파면하라는 구호가 봉하마을 하늘에 울려퍼졌습니다.




날이 어두워지고 촛불을 들었습니다.




마을 주민들도 잠시 일손을 놓고 앉았습니다. 




낮의 열기와 비의 습기가 어울려 무척 더웠습니다. 정말 참을 수 없는 더위였습니다. 그러나 지옥같은 더위도 봉하마을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형형한 눈빛을 죽이지는 못했습니다.   




이날 봉하마을 진입로에 촛불을 켜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욕보인 조현오 경찰청장이 물러나기 전까지 이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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