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차 제1공장에서 비정규직노동자 500명이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 명인 28세 6년차 비정규직노동자 최민욱씨는 4일 전부터 트위터를 시작했습니다. 최민욱씨가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휴대폰입니다. 그는 열심히 하루에도 수십번 자신과 동료의 소식을 외부에 알리고 있습니다. 극한 상황에 처해있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우리의 가슴을 파고듭니다. 군대도 다녀온 이 20대의 청년도 두려움을 느낄 정도로 현대차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때론 기쁨도 있습니다. 이런 희망이 있으니 추위와 배고픔을 이기며 투쟁할 수 있습니다. 파업투쟁은 한 청년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줍니다. 어둠과 추위 속에서 스스로 자문하고 답하는 청년 최민욱. 이 파업이 끝나면 청년은 달라져 있을 겁니..
울산에서 농성 중인 현대차 비정규직노동자의 식사는 주먹밥입니다. 이 주먹밥으로 농성자들은 10일째 견디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아침엔 특식이 나왔다고 합니다. 특식은 김밥과 계란. 이것 때문에 아침에 공장 입구에서 소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공장에 전해진 달걀은 단순한 식량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현대차 비정규직노동자의 가족들이 직접 만든 것인데 껍질에 응원의 글을 적어 보냈습니다. 투쟁부터 사랑까지 가족들의 구구절절한 심정이 껍질 위에 담겨있습니다. 달걀은 종교적으로 부활을 의미합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동자들이 비정규직이라는 껍질을 깨고 정규직노동자로 일어선다는 의미를 달걀에 담은 것 같습니다. 달걀을 받은 현대차 비정규직노동자들이 가족의 애틋한 사랑의 글귀에 한동안 달걀을 까지 못했을..
‘현대차 파업’ 노동계 전체로 확산 조짐 현대차 파업 중에 또 한명의 분신자살자가 나왔다. 지난 2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열린 영남권 정규직화 투쟁결의대회 중 현대차 비정규직 조합원 황모 씨가 분신을 시도했다. 이날 오전 현대차 부사장과 수백명의 관리자들이 점거농성 중인 1공장에 퇴거명령서를 전달하면서 부딪혔고 4공장 정문 앞에선 1공장으로 진입하려던 비정규직 200여명과 관리자들 사이에도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는데 황모씨의 분신도 이와같은 충돌에 격분해서 결행된 것으로 보인다. 진보정당·노동계 “현대차 즉각 대화 나서라” 그러나 현대차는 여전히 대화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 피해액 1000억원대 한 노동자가 세상을 향해 몸을 던졌는데도 그들은 그 다음날 언론을 통해 사..
공감하라, 그래야 공존할 것이니 제레미 리프킨의 책 '공감의 시대'가 나왔다. 책을 소개한 기사를 인용하면 이렇다. 인간은 공감능력이 있으며 공감이야말로 인간 본성의 1차적 특성이라는 게 리프킨의 기본 생각이다. 는 그 원제목이 드러내는 대로 인류 문명을 ‘공감의 문명’으로 파악한다. 리프킨은 인류 문명사를 공감이란 열쇳말로 새로이 직조할 뿐 아니라, 문명의 진전은 공감의 확장 과정이었다고 이야기한다. 공감하라, 그래야 공존할 것이니 인간은 공감하는 존재, 호모엠파티쿠스다. 인간은 공감하고 공감시켜야 한다. 그런데 공감의 시대에 대한민국엔 공감을 찾기 힘들다.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 곧 소환 검찰이 열심히 수사해서 한 대기업의 비자금을 찾아냈는데 여기에 공감하는 국민은 별로 없어보인다. 굿바이 삼성-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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