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한지 100일 지난 정부에 대해 학습효과를 논한다는 것이 좀 이르긴 하다. 그러나 이미 확골하게 드러난 걸 못본척하기도 참 어렵다. 눈에 뻔히 보이는데 분위기 맞춰 기다릴라니 입이 근질거린다. 이렇게 이른 주제의 글을 적는 데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어떤 블로거는 이명박정권 때문에 쓸 게 많아 쉴 틈이 없다고 하는데 난 사실 이명박에 대하여 뭘 써야할지 모르겠다. 이 정권은 욕할 건 많지만 쓸 건 없다. 쓴다는 것은 한꺼풀 벗기는 작업인데 이명박정권은 너무 안봐도 비디오라 벗겨 보일 게 없다. 그래서 쓸 게 없다. 그래서 이명박정권의 또 다른 별명은 이문세(이명박정권의 문제는 세상이 다 안다.)다. 이명박정권의 첫번째 학습효과는 CEO. 이명박정권에서 우리 국민이 얻은 가장 큰 교훈은 기업가 ..
이명박정부가 대대적인 역공에 나선 듯 하다. 이대통령의 "신뢰 없는 인터넷은 독"이라는 말을 신호로 정부와 관제언론들이 일제히 공세에 나서기 시작했다. 경찰은 온라인여론동향을 파악하고 왜곡된 정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 전담팀을 만들겠다며 인터넷에 대한 통제의 움직임을 내비치고 있다. 화물연대파업에 대해서도 정부는 화물연대 측의 요구를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대로를 외치며 강경자세로 돌아서고 있다. 보수파 작가 이문열씨는 "촛불에 맞설 의병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관제단체나 다름 없는 뉴라이트는 17일 정권에 비판적인 mbc방송국 앞에서 친위시위를 열겠다고 밝혔다. 조중동 보수언론들은 촛불집회에서 중심 역할을 한 아고라 등의 뉴미디어에 대해 연일 흠집내기 공세를 펼치고 있다. 백만..
인터넷신문 뉴스보이에도 시민기자로 기사를 가끔 내보냅니다. 뉴스보이에 보냈던 기사 중에 기억에 남는 하나가 조선일보의 아동성폭력삽화 관련 기사입니다. "호주원주민 어린이의 눈물"이라는 기사에서 관련 그림으로 그려진 아동성폭력 삽화가 너무혐오스러워서 네티즌들을 반감을 사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재창간 초기였던 뉴스보이의 홍보를 위해사 그 기사를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마이클럽 게시판에 링크시켰습니다.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사라고 생각했습니다. 몇백명 정도라도 뉴스보이를 알게 하고 싶었습니다.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링크를 올린 게시물에 댓글들이 줄줄이 달렸고 제 기사를 보고 조선일보에 대핸 울분을 토하는 내용의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종알방이 한동안 조선일보 삽화 관련 게시물로 부글부글 ..
이명박정부는 출범하면서 기업프렌들리를 선언했습니다. 또 주가를 3000포인트 이상 올리겠다고 호언했습니다. 주식투자자들로선 참으로 반길만한 얘기들입니다. 이러한 이명박정부를 주식투자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대표적 주식싸이트 팍스넷을 들여다 봤습니다. 제목에 '이명박'을 치고 검색한 내용들입니다. 대체적으로 분위기가 안좋습니다. "이명박 하는 일 중에 잘하는 것도 있다."면서 조롱하거나 비판적인 글들이 많습니다. 이번엔 이명박의 약자인 'mb'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러자 아까보다 더 비판적인 게시물들이 쏟아졌습니다. 아무래도 이명박대통령을 비판할 땐 비판자들이 '2메가바이트'를 바로 떠올리게 하는 mb란 약칭을 쓰길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몇개의 게시물을 읽었는데 이명박 외에 강만수장관에 대한 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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