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한통의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아 커서님 저 김주완입니다. 거 있죠 개고기 말입니다. 그거 경남도민일보에 좀 올려도 될까요?" "아 그 개고기논쟁 말씀이시죠? 아유 저야 고맙죠. 근데 그게 얼마 전에 적었던 걸 요약한 정도의 내용이고 *^&^%%$^()() * 자체적으로 제말을 제가 씹었습니다. 예전에 그보다 좀 더 자세히 적었던 게 있다는 얘길 하고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이번에 쓴 분량이 신문에 적당한 것 같았습니다. 그 이상 사연은 말할 필요가 없었죠. 그래서 버버벅~~ "커서님 계좌번호 좀 알려주십시오." "알겠습니다. 문자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지난번 경남일보 주최 블로거모임에서 지면에 실리면 3만원의 고료를 준다고 했다. 3만원이면 추석선물 하나 살 수 있겠구나. 앗싸! 언제 기사..
블로거들 취재팀으로 1인 미디어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언제부턴가 블로거 몽구의 기사에 박형준의 이름이 같이 올라있다. 박형준도 마찬가지다 "이 기사는 몽구와 공동취재입니다."란 꼬리가 기사가 붙어있다. 블로거의 공동취재 신선한 시도다. 사안에 따라 가능하고 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한두번이 아니다. 박형준 또는 몽구의 공동취재라는 꼬리표가 연이어진다. 박형준의 블로그를 보니 8월 한달 동안 9개의 기사 중 6개가 몽구와의 공동취재이다. 이 정도면 필요에 따른 공동취재가 아니라 하나의 취재팀이다. 블로거 취재팀이 생긴 것이다. 이렇게 팀플레이를 하는 1인 미디어는 박형준과 몽구만이 아니다. 독설닷컴의 고재열기자는 인턴 블로거 최재혁과 함께 취재현장을 돌아다닌다. 최재혁은 고재열기자와 함께한 ..
8월10일부터 14일까지 코리아응원단으로 베이징에서 남북선수들을 공동응원했습니다.(아시는 분은 다 아시죠.) 응원단은 총 400명으로 10개조로 편성되었고 저는 마지막 10조에 속했습니다. 우리 조는 기자와 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주로 많았습니다. 그중 독립영화감독 활동을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이 응원단의 응원모습을 12분 분량의 영상으로 만들어 공동응원을 인연으로 만들어진 친목카페에 공개했습니다. 사람들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영상을 제 블로그에 올리고 싶다고 했는데, 저 말고 같이 갔던 민족21의 이준희기자님도 감동적이라며 영상을 소개하고 싶어하셨습니다. 9월5일 이 영상을 제 블로그에 포스팅했습니다. 영상을 올린 후 주소를 알리기 위해 카페에 갔는데 이준희기자님이 벌써 민족21에 기사를 올리고 ..
1. 소스의 효과 촛불에서 활약한 1인미디어에 대한 상찬을 들을 때마다 마음 한 구석에서 불안함이 없지않았습니다. 1인미디어가 가지게 된 자신감과 지켜보는 주변의 기대감이 언제든 실망감으로 바뀔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블로거 등의 1인 미디어가 촛불에서 맹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촛불'이 기자와 블로거를 구분하지 않고 접근을 허용한 열린 소스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촛불이 사그라들면 블로거에게 접근이 허락된 소스는 양적으로 줄어들고 이슈화의 키는 다시 기자들이 쥐게됩니다. 촛불을 통해서 우리는 '날것'의 미디어적 가치와 1인 미디어의 적극성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1인미디어의 도약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1인 미디어가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소스의 한계 극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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