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안 비가 왔습니다. 일년에 이런 날이 얼마나 될까요. 있기나 할까요. 그 날이 노무현 서거 1주기와 겹쳤습니다. 이 비가 노무현의 눈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날부터 내린 비는 다 내린듯 잠잠하다 다시 퍼붓기를 반복하고 해지고 그쳤길래 내일이면 맑은 하늘 볼까 했는데 아침에 다시 퍼붓고 제발 추모식 전까진 그쳐달라 했는데 더 퍼붓고 추모객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 쯤에야 그쳐버린 비. 노무현의 눈물이 아니고서야 이해할 수 없었던 비였습니다. 어제 당신의 눈물처럼 내리는 비를 사람들은 아무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눈물을 그대로 맞고 선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빗속에서 20분 넘게 서 있었던 합창단 상체는 완전히 젖었습니다. 등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 빗속을 뒹굴고 비내리는 하늘에 그대로 선 사람..
부산 경남에 22일과 23일 이틀동안 많은 비가 왔습니다. 경남 김해의 봉하에도 당연히 비가 왔습니다. 이렇게 이틀 동안 쉬지도 않고 비가 내리는 날이 과연 일년에 한번이나 있을까 싶은 날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와 겹쳤습니다. 다들 노무현 대통령의 눈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폭우 속에서도 사람들은 봉하로 왔습니다. 적게 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우천을 예상하고 준비한 비옷은 일찍 동나버려 노란 비옷을 입어달라는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날씨가 좋았으면 그 많은 추모객을 어떻게 감당했을까 걱정이 들 정도로 사람들은 봉하로 봉하로 모였습니다. 비는 노무현 추모 열기를 막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이틀동안 쉴새 없이 쏟아붇던 폭우가 추모객에 의해 무시당했습니다. 마치 사람들은 비가..
비가 옵니다 그러나 비가 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비가 오는데 이 많은 사람이 한 곳에 모일리 없지않습니까. 하늘은 비구름인데 그 아래는 아무 동요도 없이 사람들은 노무현이 떨어진 그곳을 바라봅니다 부엉이바위 아래 노무현 그림을 꽃을 바치고 절을 하고 또 하고 서로 인사를 하고 인심도 푸짐합니다.봉하쌀로 만든 빵을 그냥드립니다 물도 같이 생가앞에사 노무현을 읽는 사람들 11시 까지의 상황입니다. 아이폰으로 전해드렸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노무현 서거를 하루 앞둔 22일 봉하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낮부터 내린 비는 저녁이 되자 폭우로 변했습니다. 이날 저녁부터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노무현 추모 굿이 벌어질 예정이었습니다. 폭우 때문에 원래 계획되었던 부엉이바위 아래의 공연은 취소되고 봉하마을 탈곡장에서 공연이 열렸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폭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촛불을 준비했습니다. 공연은 어김없이 8시에 시작되고 심장을 파고드는 목소리 흥을 돋구는 춤판 추모객들은 빗속에도 공연장을 떠나지 않고 공연에 몰입했습니다. 연기자들도 빗속의 추모객의 열기에 신이 났습니다. 무대를 벗어나 빗속을 뚫고 객석으로 뛰어나가기도 하고. 그리고 공연이 절정에 이를 때 쯤 추모객들이 등불을 들었습니다. 비는 점점 더 거세었지만 등불은 빗속에서 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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