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고백' 알리, "극단적 생각...음악으로 견뎠다" "어린 여자아이의 젖은 눈 사이로 흘러나오는 회색빛깔 청춘을 버린 채 몸 팔아 영 팔아 빼앗겨버린 불쌍한 너의 인생아" 논란이 된 알리의 나영이 노래 가사이다. 일부 네티즌의 분노의 근거는 '몸 팔아 영 팔아'가 나영이를 지칭했기 때문이라는 건데 이 가사가 나영이를 두고 한 말이라고 읽을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내가 보기에 이건 의미전달 실패라기보다는 의외의 표현이었을뿐이다. 오해의 소지가 있었지만 오해할만한 가사는 아니었다. 문제가 된 그 부분이 나영이가 아니라 성폭행범을 지칭한 거라는 건 기본적인 독해력을 가진 사람이면 알 수 있는 것으로 알리가 이 정도로 비난받을 잘못은 아니다. 알리에 대한 또 다른 비판의 근거는 왜 나영이 이..
日 “65세까지 고용연장 의무화” 일본이 정년을 65세로 늘린다고 하는데 노동자의 한 사람으로서 전혀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인간은 50세 정도까지만 일하고 나머지는 인생의 황금기로 즐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더 오래 일해야 한다는 건 결코 기쁜 일이 아니다. 정년연장은 고령화로 생산력이 저하된다는 자본의 꼼수 논리라는 점도 알아야 한다. 우리 세계는 폭발적인 자동화•정보화로 고령화를 극복하고도 남을 생산력을 충분히 확보하고있다. 그런데 왜 자본은 우리 세계의 엄청나게 증대된 생산력은 말하지 않고 고령화만 말하는 것일까? 자본이 정년을 늘리는 건 결코 노동자에 대한 배려가 아니다. 자본은 노동자를 열악한 상태에 두고 더 많이 일을 시키는 방식으로 노동자를 지배했다. 이제 많은 노동의 방식으로 지배..
지난 10월 13일 아시아 8개국의 노동자들이 서울에 모였습니다. 2009년 일본, 2010년 대만 그리고 올해는 한국에서 모였습니다. 국제노동자교류센터의 국제포럼은 올해로 7번째입니다. 노동자들이 왜 모이냐고요? 신자유주의가 이 세상을 어떻게 지배했겠습니까? 자본가와 그 끄나풀 학자들이 모여 그들만의 세상을 떠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떠든대로 내버려뒀더니 지금의 세상이 만들어진 겁니다. 그렇다면 노동자도 모여야 합니다. 팔을 높이 치켜들고 그들보다 더 많이 우리 얘기를 하고 더 힘차게 우리 세상을 외쳐야 합니다. 필리핀은 계약직 노동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국은 정부가 사고의 법적 책임은 물론 보상책임까지 노동자에게 떠안긴다고 합니다. 일본은 핵발전소 사고가 노동계에서도 최대의 이슈입니..
김해경전철이 개통했습니다. 부산시와 김해시는 경전철 개통으로 시민의 편익이 증대될 것라고 선전합니다. 그런데 타보니 김해경전철은 시민의 편익을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자본의 논리를 우선하며 시민을 소외시키고 있었습니다. 김해경전철이 시민을 소외시키는 세가지만 들어보겠습니다. 첫째, 김해경전철은 무인경전철입니다. 승무원이 없는 경전철 자체가 시민들을 소외시키고 있었습니다. 차가 경사나 커브를 돌 땐 덜컹거리는 흔들림이 크게 느껴졌는데 승무원이 없다는 사실은 그 느낌에 불안을 더 가중시켰습니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돌발상황에서 사람이 없는 경전철이 어떻게 대처할지 의문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둘째, 김해경전철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운임을 부과합니다. 이 표지판을 본 노인들은 소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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