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앞에선 경남의 김두관 후보. 뉴스앵커인지 토론회 나온 정치인인지 구분이 안간다. 김두관 후보는 얘기할 때 목소리도 차분하고 별 미동도 없다. 귀를 막고본다면 그가 얘기하고 있는 건지 아닌지 잘 모를 정도다. 듬직한 그 모습에 신뢰감이 가게 된다. 김두관 후보 어딜가나 인기다. 믿음직에 먹음직까지 보여 아주머니들이 가만 놔두질 않는다. 김두관 후보에게 '포토듬직' 상을. 젊은 시절 탤런트 제의도 받았다는 김정길 후보. 60이 넘었지만 여전히 빛나는 얼굴 유세장에 청바지와 노란남방을 입고와 젊은층에 어필하는 패션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데 김정길 후보를 유세 전에 몇번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도 캐주얼한 자킷에 청바지였다. 원래 그렇게 즐겨입으시는 거다. 패션감각은 오히려 젊은 후보들보다 낫다. 김..
문재인씨가 김정길 후보 유세를 함께했습니다. 김정길 후보의 명예선대위원장의 자격으로 참여한 것입니다. 문재인씨가 선거 유세에 이렇게 참여하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지난 양산재보선에도 송인배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유세장에 들려도 멀찍이 바라만 봤을 뿐 나서지는 않았던 문재인이었습니다. 후배들은 현실 정치와 선을 그으려는 그를 이해하고 더 이상 붙잡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문재인이 김정길 후보의 유세엔 함께한 것입니다. 문재인씨도 이번 지방선거의 그 중요한 의미를 알고 자신이 그간 지켜왔던 한계선까지도 넘은 것입니다. 두 사람이 유세를 행한 곳은 태종대에서 열린 가족걷기대회입니다. 문재인씨는 김정길 후보와 함께 걸으며 시민들에게 부산시장 후보 김정길을 부탁했습니다. 김정길 후보와 문재인씨 그리고 민주..
안희정이 노무현을 말하다 눈물을 흘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하면서 말을 하려는 순간 안희정의 눈이 글썽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려고 울음통을 목 아래로 꾸욱 누질러보지만 결국 한방울의 눈물이 눈을 적시고 말았습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자신에게 돈도 한자리도 안 준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하는 이유를 얘기했습니다. 들어보시면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 되고 (저) 감옥갔다온거 말고 없습니다. 그러나 안희정이가 삐졌다는 거 들어보셨습니까. 김대중과 노무현이 다 못이룬 그 역사를 완성하겠습니다.(중략) 저는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했습니다. 저는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했습니다. 왜 좋아했냐고요. 그분이 저한테 한자리를 줬습니까. 저한테 돈을 줬습니까. 하지만 저..
노무현의 친구 김정길이 부산에서 뜁니다. 김정길은 노무현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당선으로 당신의 못 다한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경남에서는 참여정부 행자부 장관 김두관이 뜁니다. 제2의 노무현 김두관이라 불리었죠. 노무현의 고향 경남에서 질 수 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충청에서는 노무현의 사람 안희정이 뜁니다. 참여정부 때 감옥 갔다온 거 말고는 아무런 것도 누리지 못했지만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노무현이라는 안희정. 노무현의 사람이 이기면 노무현이 이긴 겁니다. 강원도에선 안희정과 함께 노무현의 진짜 사람으로 불렸던 이광재가 뜁니다. 이광재, 얼마나 포토라인에 많이 섰습니까. 누구보다 노무현의 아픔을 이해하는 이광재가 이겨야 합니다. 경기도에선 노무현의 맘을 읽는 사람 유시민이 뜁니다. 노무현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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