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에서 mb정권이 패했다. 그래도 서울과 경기도를 사수했는데 어느 정도 선방한 거 아니냐고 말도 나온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mb정권은 사실상 선거 역사상 사상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고 봐야 한다. 첫째, 이정도로 패배의 체감도가 높았던 선거는 없었다. 선거가 시작될 때만해도 천안함 사태로 인해 mb정권의 압승이 점쳐졌다. 그 흐름은 선거 후반까지 이어졌고 투표일 직전에도 야당이 일부 따라잡긴했지만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하던 것과 정 반대로 나왔다. 여당이 박빙의 승부를 보이던 곳은 여지없이 패배했고 10% 차이로 뒤지던 야권 후보들은 오히려 10% 차이로 이겼다. 20% 가까이 뒤졌다는 야권의 후보들은 초박빙으로 끝까지 긴장감 넘친 승부를 펼쳤다. 여론..
6.2지방선거 투표율이 오후 1시부로 지난 지방선거 투표율을 따라잡았다. 1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34.1%로 4대 지방선거 오후 1시 투표율 33.2%보다 0.9%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초반 3.3%로 3.6%의 지난 지방선거보다 낮게 시작한 이번 선거는 오후 12시에 지난 지방선거와 동률을 이루더니 선거 시작 7시간만에 0.9%차이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2007년 대선의 투표율에는 못미치고 있다. 오전 9시까지는 지난 대선 9.4%보다 1.7% 높은 11.1을 기록한 투표율은 11시부터 대선에 밀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보면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지난 대선 63%와 지난 지방선거 51.6%의 어디쯤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예측의 정확성을 좀 더 높이기 위해 시간대별 투표율을..
유세기간 김정길 후보는 어르신들을 많이 찾아뵈었습니다. 그냥 간 건 아닙니다. 선물을 가지고 갔습니다. 노인분들에게 월 10만원의 노인수당을 더 주겠다는 공약을 가지고 갔습니다. 반응은 좋았습니다. 김정길 후보 사무실에 시장되면 그 돈 꼭 줄거죠 하는 전화도 여러통 왔습니다. 이 공약은 김정길 후보의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겨울철 연탄이 없어 얼어죽었다는 노인의 얘기를 듣고 김정길 후보는 10만원 있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 거 아니냐며 안타까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인수당 10만원을 인상하는 공약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보도와 인도의 경계석 하나가 13만원이라고 합니다. 부산 시내에 이런 경계석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요즘 이 보도석을 교체하는 공사가 부산시내 곳곳에 벌어집니다. 어떤 공사는 필요하겠지만 어떤..
6월1일 지방선거 유세 마지막날입니다. 김정길 후보는 오늘 "이번에는 바꿔주십시오"를 뜨겁게 외치며 유세차량으로 부산시민에게 인사했습니다. 거리의 시민들은 김정길 후보의 외침에 호응했습니다. 차밖으로 손을 들어 브이자를 그리고 거리에서 박수를 치고 건물에서 창문을 열고 환호를 보냈습니다. 연대의 동지도 만나 뜨거운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정길이 내미는 손을 부산시민은 반갑게 잡아주었습니다. 차가 서고 김정길 후보가 연설을 시작하면 시민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김정길을 바라보았습니다. 예전과는 분명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어르신들은 "그래 저 사람 말도 맞지" 하는 그런 눈길이었고 어떤 분들은 깊은 염원이 어린 눈길이었습니다. 분명한 건 사람들이 김정길 후보의 연설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는 겁니다. 시장을 지나..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