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은 저였습니다. 24일 자정이 가까운 시각 주차장 앞에 차려진 kbs데스크에서 시민들으 고함소리가 들렸습니다. 방송을 준비하는 kbs 기자들을 시민들이 막아서고 있었습니다. 한 시민이 말렸지만 오히려 그는 다른 시민들의 질타만 들었습니다. 결국 시민들이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pd는 조명을 끄라는 지시를 내렸고 그 얼마뒤 앵커도 데스크를 철수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24일 0시 26분 이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kbs, 시민들 항의에 결국 봉하마을 데스크 철수 사실 본격적인 취재가 시작되던 오후 4시부터 조짐은 좋지 않았습니다. kbs방송차량 앞에서 kbs 취재진과 시민들 간에 격한 실랑이가 오갔습니다. 결국 시민의 분노를 샀던 기자가 물러나고 시민들이 일단 방송을 묵인해주는 선에서 그 때의 충..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냐고요? 부산에서 블로거 모임하는데 피부과는 왜 나오고 다큐는 또? 블로거와 피부과와 다큐 세개의 단어가 한 문장에서 어울린 이 상황이 무신 상황? 먼저 피부과부터 말씀드리죠. 3월21일 토요일 3시에 부산의 블로거들이 모인 장소가 바로 부산의 피부과 병원이었습니다. 10회 블로거모임 장소를 알아보던 중 이 병원에 계시는 '스킨사이언스'님께 병원 5층 세미나실을 모임 장소로 쓸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 블로거모임하러 피부과로 가는거야." 다들 만장일치로 스킨사이언스님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2층부터 유난히 피부가 맑으신 간호사분들과 여자분들을 뚫고 5층 세미나실에 도착했습니다. 유쾌한 기분으로 세미나실의 문을 여는 순간 또 한번 더 유쾌해졌습니다. 맛있는 도너스가 세미나..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전문성이 강조된다. 우리는 즐겨찾는 블로그에 가면 어떤 류의 글이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만약 그 블로그를 방문해서 기대했던 포스팅이 아니면 실망하기도 한다. 독자의 읽기습관으로 봤을 때 전문성을 가진다는 것은 블로거에게 상당한 이점이 된다. 브랜딩에서도 블로그의 전문성은 유리하다. 미디어나 마케팅 쪽에서 접촉하고 싶어하는 블로거는 그냥 블로거가 아니라 요리, IT, 스포츠, 시사 등 각 분야에 특화된 블로거이다. '무엇을 쓰세요?'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는 블로거가 브랜딩에서 어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블로깅에서 전문성은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블로그는 5천만 대한민국 인구 모두가 가질 수 있는 미디어이다. 5천만 블로그 모두가 전문성을 ..
어제 저녁 실시간 베스트 상황입니다. 제 글 "미네르바와 사이버모욕죄 연결논리는 전문대 졸 백수?"가 2번째에 걸려있습니다. 제 글을 자랑할려는 건 아닙니다. 제 글을 감싸고 있는 다른 블로거들 함 봐주십시오. 위에는 미디어스 송선영기자이고 아래로 유창선, 양문석, 손석춘씨의 글이 보입니다. 손석춘이 누굽니까? 제가 대학 때 한겨레신문 지면에서 이분 글을 읽고 무릎을 치고 감탄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때 존경하던 그분이 제 글 아래에 걸려있습니다. 손석춘(孫錫春, 1960년 1월 17일 ~ ) 1984년 한국경제신문, 1987년 동아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하였다. 1988년에는 전국언론노조연맹을 만든 핵심적인 활동가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당시 동아일보가 강경대구타치사사건에 대해 일방적인 보도만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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