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월 17일 부처님 오신날 유시민 전 장관이 봉하마을에서 책 싸인회를 가졌습니다. 마침 이날 안철수 의원도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러 왔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참배 시각이 오후 2시였는데 그때 유시민 전 장관 싸인회 천막 앞에도 긴줄이 섰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의 싸인회는 긴 줄만큼 시간도 길었습니다. 3시간 뒤인 오후 5시쯤 그 자리에 다시 들렀는데 그때도 줄은 줄어들 기세가 아니었습니다. 일행과 화포천을 둘러보고 날이 어둑어둑해질 때 쯤 봉하마을을 나서려는데 그때도 천막 앞에 줄이 서있었습니다. 설마 이때까지 싸인회를 했을까 싶어 가보니 유시민 전 장관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있었습니다. 시작할 때와 변함없이 독자들에게 싸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위의 사진을 찍었을 때가 7시 18분이었..
문재인이 어머니를 모시고 신혼생활을 시작한 부산 영도의 미니아파트입니다. 미니아파트라는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겠지만 이 아파트는 서민형 아파트입니다. 사실 3층 높이로 아파트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다세대주택이 정확한 명칭인데 이름을 미니아파트라 붙였을뿐이죠. 그런데 신혼생활을 하던 문재인과 거의 같은 시기에 이곳에 살았던 유명인이 있습니다. 바로 뮤지컬 배우 박해미씨입니다. 문재인이 미니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때는 81년도입니다. 그때 박해미씨는 고3학생이었습니다. 성악레슨을 받으러 가는 박해미씨와 법원으로 가는 문재인이 미니아파트 나오는 길 어딘가에서 몇번 마주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박해미씨는 영도 미니아파트에서의 생활을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순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신혼생활을 여기서 보낸 문..
임수경 의원이 잘못한 건 분명하다. 탈북청년인 백요셉 씨에게 '근본도 없는 탈북자 **'라거나 그 자리에 없는 하태경 의원에게 '변절자 **'라고 막말 한 것은 어떤 사정이 있다해도 덮을 수 없는 잘못이다. 그러나 잘못은 가려졌지만 의문은 남는다. 백요셉 씨는 집에 와서 통곡했다는데 그가 페이스북에 쓴 글은 사건의 과정은 알려주지만 정서적으로 납득시켜주진 않는다. 의문은 처음부터 시작한다. 백요셉 씨는 정치성향은 다르지만 개인적으론 임수경 의원을 존경해 사진을 찍고싶다고 했다. 그런데 이 말은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임수경 의원은 방북해서 김일성과 같이 사진도 찍은 사람이다. 목숨을 각오하고 북한을 탈출하여 정치적 적대감이 몸 속 깊숙이 이 쌓일 수밖에 없는 처지의 백요셉 씨에게 현재의 한국 정치상황에서..
김한길씨가 민주당이 좌클릭해서 총선에서 졌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앞서 야당이 연승했던 선거는 뭘까? 우클릭이 적중한 선거였나? 앞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당은 7% 이상의 차이로 압승을 했다. 박원순 시장의 구호는 이전 선거보다 더 진보적이었는데도 말이다. 너무 좌클릭해서 졌다는 말이라 해도 수긍할 수 없다. 이번 총선에선 새누리당도 왼쪽으로 갔다. 그 정도가 야당도 놀랄 정도로 파격적인 것으로 너무 좌클릭한 건 민주당이 아니라 새누리당이었다. 여야 모두 왼쪽으로 갔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좌클릭의 문제가 아니라 좌클릭에서의 차별성의 문제다. 새누리당보다 진보정당이라는 민주당이 진보적 가치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지 못한 게 문제였던 것이다. 오늘 급히 민주당 당대표 국민선거인단을 신청했다.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