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부산 화명동 바보주막에서 김석준 교수와 함께 하는 교육토크가 있었습니다. 현재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김석준 교수는 부산교육포럼 공동대표도 맡고 있고 2014년 지방선거 교육감 출마도 준비 중입니다. 제가 이 날 모임에 참석한 이유는 현직 교수인 김석준 교수에게 꼭 듣고 싶은 질문이 하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안녕들 하십니까'란 대자보가 대학가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데 이에 대해 현직 교수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토크쇼가 끝나고 뒤풀이 자리에서 김석준 교수에게 그 질문을 했습니다. 김석준 교수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통해 제자들을 다시 보게 되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부산대학교 교내에서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보신적 있습니까? 요즘 방학 중이라 제..
9월 1일 안철수가 부산에 왔습니다. 5월 17일 부처님 오신날 이후 두 번째 부산 방문입니다. 지난번엔 4월 보궐선거 당선 후 첫 번째 방문이라 국회 등원 소감과 정치에 대한 소신을 밝히는 자리였습니다. 이 과정을 이미 치러낸 안철수 의원은 이번 방문에선 현 정국과 정치권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했던 말을 요약 정리해봤습니다. 국정원이 공개했다고 국회가 공개해선 안된다. "너무나 상식적인 일이지만 국가정보기관이 선거에 개입한다는 건 민주주의 근간을 뿌리채 뒤흔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식적이지 않은 일을 정상회담 대화록 원본공개라는 전혀 다른 이슈로 돌리는 상황을 보면서 저는 적극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반대표결에 참여했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
8월 8일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부산 국제신문 강당에서 정전협정 60주년 기념 강연을 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개성공단과 북핵 관련 내용에 대해 주로 얘기했는데 6.15선언을 성사시킨 당사자가 풀어주는 말이라 몰입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박지원 의원의 강연을 청중으로서 와닿은 부분을 중심으로 전해봅니다. 박지원 의원은 개성공단 폐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은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이고 남쪽에도 안전과 사업보장을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여러차례 약속했기 때문에 현재 유훈통치 중인 김정은 위원장이 함부로 폐쇄시키긴 어렵다는 겁니다. 북이 아니라 남이 폐쇄를 원하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는데 이 경우도 미국과 중국이 남한에도 대화 압력을 넣고 있어 박근혜 정권이 폐쇄를 ..
매트릭스2 - 2003.05.23 2003년 5월 경 매트릭스를 보고나서 쓴 글이다. 그런데 매트릭스2 한국 개봉일이 공교롭게도 노무현 대통령 기일인 5월 23일이다. 노무현이 니오? 니오도 매트릭스를 구원하고 죽었는데... 예언자 오라클을 지키는 세라프는 오라클을 찾아온 네오에게 첫 대면부터 싸움을 건다. 세라프는 어느 정도의 합을 겨룬 후 싸움을 멈추고 네오에게 확인을 위해 싸웠다고 말한다. 네오가 물어보면 되지 왜 싸우냐고 묻자 세라프는 이렇게 대답한다. "싸워봐야 안다" 노무현이 이인제, 정몽준과 싸워서 우린 이들이 어떤 인간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민주당 사람들이 이인제를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라 해도 노무현은 찾아가지 않았다. 정몽준에게 지분을 주라고 했을 때 노무현은 실패한 후보를 각오하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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