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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안철수가 부산에 왔습니다. 5월 17일 부처님 오신날 이후 두 번째 부산 방문입니다. 지난번엔 4월 보궐선거 당선 후 첫 번째 방문이라 국회 등원 소감과 정치에 대한 소신을 밝히는 자리였습니다. 이 과정을 이미 치러낸 안철수 의원은 이번 방문에선 현 정국과 정치권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했던 말을 요약 정리해봤습니다.

 


국정원이 공개했다고 국회가 공개해선 안된다.

 

"너무나 상식적인 일이지만 국가정보기관이 선거에 개입한다는 건 민주주의 근간을 뿌리채 뒤흔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식적이지 않은 일을 정상회담 대화록 원본공개라는 전혀 다른 이슈로 돌리는 상황을 보면서 저는 적극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반대표결에 참여했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로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정원이 잘못된 판단으로 공개했다고 해서 국회가 정식절차를 밟아서 정상대화록을 공개하면 이것은 나쁜 전례가 되고 외교에 두고두고 국익에 해가 되는 일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는 민주주의근간을 흔드는 그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개혁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다른 논란으로 넘어가면서 초점이 흐려질까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정상회담대화록 공개를 반대했지만 공개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여기서 한계를 느낀 안철수 의원은 새정치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한번 더 절감했다고 합니다.

 

 

양대 정당의 강제 담론에 한계를 느꼈다. 


"한계를 느꼈던 것은 저 혼자로 양대 정당의 강제 담론에 그것을 뛰어넘을 수 없었다는 그런 점입니다 그 이후로 국정원 개혁안에 대한 논의하는 세미나도 열고 중지를 모으는 등 여론 확산시키고 개혁뒷받침 하기 위해 여러 많은 노력했지만 '조직화된 거대정당 이겨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다시 한번 더 절감했습니다 새정치 향한 국민적 열망을 담아내는 배를 제대로 한번 띄워야 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친북세력과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대한민국의 양심적인 민주세력들은 민주주의 근간을 위협하는 친북세력과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새로운 변화 새로운 정치는 기득권에 안주하는 정치세력들의 적대적인 공생구조를 깨고 대한민국을 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나라로 만들기 위한 겁니다. 그런데 만약 누군가 대한민국 체제 전복을 꿈꾸고 그 목적달성을 위해 사회혼란을 조성하려 했다면 그건 진보도 민주도 아닙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대한민국과 국민에 대한 배신일뿐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이석기 사태를 언급하며 민주세력이 종북세력과 선을 그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거기엔 시점도 따지지 말아야 하며 그렇게 신속하고 분명해야 국정원 개혁전선을 다시 다잡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국정원 개혁전선을 다시 다잡아야 한다.


"왜 하필 이 시점이냐 따지기 이전에 이 사건에 대한 신속한 진상규명 그리고 분명한 실체가 밝혀져야 합니다. 또 차제에 양심적 민주진보세력과 친북세력을 확실하게 분리해야 합니다. 민주세력들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어떤 시도와도 타협하지 않고 싸워야 합니다. 그럴 때만 우리는 이석기 문제로  흩어져 있는 국정원 개혁전선을 다시 다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를 이용하여 국정원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유야무야 시킬려는 움직임에 대해선 국민의 이름으로 경고해야 합니다."

 

이석기 사태를 민주당으로 이어가려는 새누리당의 시도에 대해서도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어떠한 음모나 비약도 반대한다.


"여권 일부에서 이석기 의원 문제를 민주당으로 연결시키려는 의도가 있는듯합니다. 저는 여야정파를 떠나서 통진당 사태를 민주당으로 연결시키려는 어떤 정치적 음모나 비약에도 반대합니다. 여당 일부에서 혼란한 상황을 이용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짧은 생각을 한다면 그런 생각에서는 벗어나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입법부가 아닌 통법부. 

 

"지금 국회에는 여당이 보이지 않습니다 의회민주주의의 제 1당이 청와대 눈치를 보면서 스스로 국회를 입법부가 아닌 통법부로 만들고 있는지 반성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오늘 박대통령께 여야대표와 삼자회담 다시 한번 더 충심으로 촉구합니다. 박대통령께서는 선거 때 소통의 정치를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 진심이었다면 지금 형식에 얶매여서 야당과의 대화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야당 목소리에 열 번 백번이라도 귀를 기울이는 게 옳습니다. 야당 목소리는 곧 그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의 목소리이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부산시민에게 새정치 세력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새정치 세력은 부산에서 새누리당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4.19 혁명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 운동 6월 항쟁으로 그 맥을 이어오고 지켜왔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부산은 늘 민주주의를 지키고 키워준 역사의 심장이었습니다. 이런 부산이 앞장서서 기득권 구조를 깨야 합니다. 고인물은 썩게 마련이고 변화 거부하는 기득권적 사고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수 없습니다. 새로운 정치세력은 부산의 전체 야권과 중도층을 대표하여 새누리당과 건전하게 경쟁하게 될 겁니다... 중대한 정치적인 전환기에 변화와 개혁을 열망하는 부산민심을 진정성 있게 대변할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현은 필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의원은 한시 한 구절을 인용하며 이날 인사말을 마쳤습니다. 인용한 한시의 의미는 새정치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장강의 뒷물결은 앞물결을 밀어내고 세상에 새 사람은 옛 사람을 대신한다.


"옛말에 장강의 앞물결은 뒷물결을 밀어내고 세상의 새사람은 옛사람을 바꿔친다고 했습니다. 기득권 정치세력들이 자신들만의 적대적 공생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들만의 리그를 고집한다면 새정치의 도도한 국민적 물결은  거대한 장강의 물결을 밀어내고 말 것입니다. 저 안철수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국민적 물결의 맨 앞에 서서 거친 물결 받아내겠습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과거 부산은 민주주의의 심장이었습니다. 부산은 새로운 정치동력과 성장동력이 절실합니다. 이제부터 부산이 대한민국의 새정치의 심장이 되게 해주십시오. 새로운 정치로 새로운 부산의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열심히 최선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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