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에서 신상을 내놨죠. 요번엔 막걸리입니다. 봉하막걸리는 지난 2월 21일부터 생산되었습니다. 아직 시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막걸리 생산을 주문한 회사의 페트병에 봉하막걸리 상표를 붙여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봉하막걸리 생산과 관련해 모든 것이 정리되면 그때 제대로 봉하막걸리 병에 담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봉하막걸리는 순 우리쌀 백프로로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그냥 우리쌀이 아니라 친환경 무농약 봉하오리쌀입니다. 시중의 막걸리들은 거의 대부분 수입쌀로 만들고 있고 우리 햅쌀로 만들 막걸리는 작년부터 막걸리 열풍을 타고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무농약 친환경쌀로 만든 막걸리가 있을 수 있겠지만 아직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확실히 맛을 좌우하는 건 재료인 것 같습니다. 봉하막걸리의 첫 맛을 보면서 ..
화가 김은곤이 봉하마을로 짐 싸서 들어오게 된 건 1년 전이다. 봉하의 화포천을 그림에 담고싶어한다는 노무현 대통령 뜻을 전해받은 김은곤은 지난해 2월부터 컨테이너 박스를 하나 갖다놓고 그 안에서 먹고 자면서 봉하마을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난 2월 25일 노무현 대통령 귀향 2주년을 맞은 날 김은곤은 그간 그렸던 그림들을 마을회관에 펼쳐놓았다. 1년 동안 그는 50점의 그림을 그렸는데 그중에서 완성된 30점을 이번 에 내놓았다. 30점의 그림은 마을회관 1층과 2층에 나누어 전시되었다. 처음에 김은곤은 봉하마을의 화포천을 담을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대통령의 추억들이 그의 그림에 스며들었다. 밀짚모자, 자전거, 디스 담배가 그의 그림에 등장했다. 대통령의 추억이 등장시키지 ..
2월 23일 화요일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역시 봉하마을에서 가장 먼저 반기는 건 프랭카드입니다. 아직도 못다한 말들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끌어들여 욕되게 하는 사람에게 경고의 목소리도. 작년에 공사중이던 화장실과 주차장은 제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이제는 노사모 기념관이 공사중입니다. 25일부턴가 전시회가 열린다니 이틀 뒤 정도면 공사는 끝날 거 같습니다. 자가용이 수시로 드나들고 때때로 도착한 관광버스는 한무데기의 사람들을 쏟아냅니다. 두 분이 읽고 있는 프랭카드엔 이광재가 노무현 대통령께 쓴 글이 써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그림 앞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들. 노무현 대통령 생가는 빠질 수 없는 코스죠. 방문객들이 생가 안을 들여다봅니다. 한 할아버지가 생가에 배치된 가이드의 설명을..
어제(2월 23일)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설날도 지났는데 노무현 대통령께 인사도 함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 참 많이 왔더군요. 맑고 따듯한 날씨도 봉하마을 방문자들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앞에서 사진을 찍던 아이가 떠나면서 아빠에게 이렇게 묻더군요. "아빠 대통령 할아버지 얼굴이 왜 이렇게 커?" ㅋㅋ 묘역을 찾았는데 이렇게 공사중이더군요. 올해 5월까지 박석 공사중이라고 합니다. 노대통령께 인사 드리려는 사람들을 위해 옆에 이렇게 큰 사진을 두었더군요. 시민들이 이곳에 절을 드리고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생각나서 찾아보실 분은 참고하시고요. 멀어 못가시는 분은 사진으로나마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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