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산소고기사태, 의견수렴을 핑계로 손놓고 있는 서울대총학생회 * 민주주의를 편향되게 이해하고 있는 서울대총학생회 지난 5월5일 서울대 총학생회가 미국산소고기사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이 공지에서 서울대총학생회는 "주권자들의 합리적인 의견수렴을 토대로 주어진 권한을 행사하겠다"면서 "학우 여러분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총학생회의 입장-행동을 포함한-을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공지를 여기까지 읽는 순간 '이사람들 총학생회 맞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견수렴'을 통해서만 총학의 권한이 주어진다면 총학을 뽑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의견수렴기관을 하나 만들고 매 사안마다 학생들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면 됩니다. 총학을 뽑은 것은 학교 내외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안에 대..
고려대학교 도서관 입구에 버티고 있는 도서관장이 공고한 게시물입니다. 앞으로 학생증을 소지하지 않은 학생은 무조건 도서관 출입을 못하게 하겠답니다. 그동안은 학생증을 소지하지 않아도 약식조회를 거쳐 출입을 허가했는데 이제는 그런 편의도 제공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분실학생증을 습득하거나 다른 경로로 본교생의 학번을 인지한 외부인이 약식조회를 거쳐 출입함으로서 도난사건 발생, 열람석 점유 등의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통제에 대한 건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중앙도서관은 2006년 6월1일부터 학생증 미소지 학생의 중앙도서관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라며,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려대 도서관 문을 열면 바로 앞에 인식기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가끔 가는 부..
몇몇 대학을 가보면 kt&g가 대학에 설치해준 쓰레기통들이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쓰레기통입니다. 쓰레기통이 서울대 교문 모습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고려대 쓰레기통. 색깔이 교기처럼 빨간색이죠. 연세대 쓰레기통은 파란색입니다. 그런데 잠깐. 쓰레기통 kt&g 마크 위에 쓰인 문구가 좀 걸리는데요. "feel the best --------" 쓰레기통을 느껴보란 말은 아니겠죠. 그럼 kt&g를 느끼라는 거? kt&g는 담배회산데? 학생들한테 담배를 느끼라고? 쓸데없는 비약이라고요? 그럼 요걸 함 봐주시죠. 군대에도 보급되는 담배 디스입니다. 담배 위에 적힌 선전문구가 예사롭지 않죠. Keep the faith, whatever it takes. 무슨 일이 있더라도 신념을 지켜라? 무슨 신념? 흡연의 신념? ..
경성대 정문에 내걸린 현수막입니다. JDM이란 저 약자를 바로 옆 부경대에서도 봤습니다. 거기엔 학교게시판에 광고로 내걸려 기업광고로만 생각했습니다. 학교를 좀 더 올라가서야 이 현수막이 기독교선교단체의 현수막인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부산대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눈에 띌만한 장소에 이 현수막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니 심장을 뛰게 할 예배." 예수전도단이라는 기독교단체의 현수막도 질세라 이곳저곳 걸려 있습니다. 부산대 게시판입니다. 위에 걸려 있던 예수전도단의 포스터가 보입니다. 그 아래 ESF라는 기독교단체의 알림글도 보입니다. 서울대학교에 내걸린 현수막. 연세대입니다. 서울 쪽 대학에 가니 이 단체가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돌아본 서울지역 대학에서 이 현수막을 예외없이 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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