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부산역광장에서 있었던 부산노동자대회입니다. 대회가 진행되는 뒤편에는 각종 행사와 전시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패널은 낙동강 사진들입니다. 그러고보니 부산 노동자대회에 지율 스님이 오신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이 사진들은 지율 스님의 사진인 듯 합니다. 혹시 근처에 계신가 둘러보았습니다. 지율 스님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스님은 사진 주위를 맴돌고 계셨습니다. 지율 스님을 확인하고 사진을 찍을 기회를 기다렸습니다. 한 분과 얘기를 나누고 계실 때 카메라를 들어 셔터를 눌렀습니다. 사진 셔터 소리가 들리자 지율 스님이 얼굴이 저를 향했습니다. 얼굴에 다소 불편한 기색이 그려졌습니다. 갑자기 들이댄 카메라에 불쾌해졌나 싶어 눈인사를 드리고 양해를 구하려는데 스님은 들고있던 종이를 들어 찍지말..
mb가 각서 쓴 연천댐은 붕괴했다. 그럼 4대강은... 지난 2월 7일 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국토부가 수리모형실험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15개 보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를 강행할 예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원래는 수리모형실험을 완료하고 실시설계를 확정한 후 본 공사에 착수해야하는 게 순서이지만 4대강은 순서가 바뀌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까지 진행되는 상태에서 수리모형실험을 병행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기상천외한 역순의 공법에 대해 같은 날 국토해양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내서 추후 수리모형실험결과를 실시설계에 보완·반영 할 수 있으며 현재 시행중인 공사는 수리모형실험과 관련이 없는 물막이, 기초터파기 공사라는 해명을 했습니다. 실시설계와 공사가 수리실험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지만 실험결과를 반영하는데엔 별..
2월 7일 김진애 의원은 4대강 공사가 "수리모형실험 통한 ‘보’ 안전성검증 없이 공사강행 예정"되고 있다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해 9월30일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치수안정성을 보다 확실히 확보하기 위하여 보(洑) 구조물 구간(16개소)과 주요 지천 합류부(9개소)에 대해 수리모형 실험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해양부의 발표를 고려하면 4대강 공사의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업자선정 ➞ 수리모형실험 ➞ 실험결과분석 ➞ 실시설계확정 ➞ 본 공사 착수 수자원공사가 지난 1월 28일 제출한 답변서에 의하면 낙동강 4개 공구의 경우 실시설계가 2월28일 확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같은 자료에서 수리모형실험은 3월에서 5월 사이 완료되는 걸로 나와있습니다. 그러니까 3번째 단..
4대강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낙동강의 함안보 공사현장입니다. 함안보는 보높이 13.2M 인데 이 높이로 완공되면 주변 지역 저지대에 침수피해가 우려된다고 합니다. 인제대 박재현 교수의 분석 결과에 의하면 관리수위가 7.5M(보높이 13.2M)일 경우 침수위험구간이 40평방킬로미터입니다. 박재현 교수는 관리수위를 3M이하로 낮추어야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침수대책으로 내놓은 함안보 관리수위는 박재현 교수가 밝힌 안전수위보다 2M 높은 5M입니다. 그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은 함안보 공사에 대해 상당히 우려스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1월 31일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오니토를 채취하기 위해 함안을 찾은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국회의원들에게 함안지역 주민들이 이러한 자신들의 걱정을 털어놓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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