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죠? 사진 실력 많이 늘었다구요? 죄송합니다. 제가 찍은 건 아닙니다. 블로거 자유채색님께서 이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자유채색님이 제게 이 사진을 보내주면서 '사귀자'고 하더군요. 한번 뵌 적이 있는데 자유채색님은 남자입니다. 자유채색님이 얼마전 낙동강 내성천에 다녀오셨답니다. 예 압니다. 궁금증은 잠시 접어두시고 제 말을... 혼자 가신 건 아니구요. 40 여명의 사람들이 같이 갔습니다. 내성천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성천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하천 바닥에 완전히 모래라는 것입니다. 맨발로 그냥 편하게 걸어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오직 단 하나뿐인 바닥이 모래로만 만들어진 정말 귀하고 귀한 하천이 내성천이라는 겁니다. 이렇게요. 물도 얕고 하천 바닥도 고와서 이렇게 애..
김재윤김진애 의원 10월 4일 13:30분 국회정론관에서 4대강사업이 운하사업이라는 확증을 잡았다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2009년 12월 대통령직속 기관인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서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내륙인 대구와 구미를 ‘항구산업’ 대상도시로 분류하고 있다. 다른 페이지에 나와있는 항구산업 유형을 보면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항구 구간과 대형산업단지를 통과하는 하천구간’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낙동강의 4대강 사업이 끝나면 대구와 구미가 하천으로 연결되어 배로 바다까지 나갈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4대강 사업은 구미까지 연결되는 운하사업인 것이다. 2010년 3월 이명박 대통령은 “대구가 항구도시다”라는 발언을 했었다.이번 국가..
지금 4대강에서 어마어마한 모래를 긁어내고 있습니다. 공사기간 동안 약 4억4천만㎡ 준설된다고 합니다. 전문가에 의하면 이 양은 약 150년치 준설량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많은 양을 퍼올리다보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많은 모래를 적치할 곳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이 정권이 생각해 낸 것이 농지 리모델링입니다. 강 주변에 있는 농지의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리모델링 해주겠다는 핑계로 농지에 10여미터 높이의 모래를 쌓고 그 위에 농토를 덮어주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150년치의 준설 모래를 농지에 버리고 있습니다. 4대강 주변의 농지들은 지금 대부분 이런 모습입니다. 준설 모래가 다 덮이면 저 전봇대는 꼭대기가 보이지 않을 겁니다. 모래는 농지만 덮는 게 아닙니다. 공들여 만든 농업기반시설도 함께 덮습니다..
얼마전 4대강 첫 완공 지구라며 정부가 자랑하던 화명강변공원입니다. 어떻게 만들어졌나 궁금해 가봤습니다. 운동을 하러 왔거나 추석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나온 시민들이 눈에 띄었지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뭔가 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버려진 쓰레기가 방치된 게 여기저기 눈에 띄었고 보도 위엔 베어진 풀들이 널려있었습니다. 운동기구엔 흙탕물이 그대로였고 잔디밭인지 정원인지 알 수 없는 조경도 보였습니다. 지압을 하는 곳에 설치된 이 시설은 수도관으로 보이는데 아직 이 상태였습니다. 잔디와 베어버린 풀이 같이 엉켜있습니다. 자전거 도로의 움푹 패인 곳도 보였고 심지어 지난 큰 비에 쓰러진 나무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축구장이었습니다. 축구장 일부는 물바다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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