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0일 정동영 의원이 함안보를 방문했습니다. 현장 관계자에게 보 위에 올라가있는 농성자들에게 안내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관계자가 불편한 표정을 짓습니다. 안내 못하겠다는 거죠. 정동영 의원이 재차 설명합니다. "하루이틀삼일팔일 구일짼데 해결해야할거 아닙니까. 현장소장으로서 본부장으로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취할수 있는 건 취해야할 거 아닙니까. 그럼 내가 신부님과 교수님 설득해서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게 말하는 건데. 제일 중요한 건 생명이고 그럼 본부장으로 그 두사람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책무아닙니까. 맞습니까. 내가 가면 도움이 되요 안되요." "그건 자신 없습니다." 순간 귀를 의심하는 말이 현장 관계자 입에서 나왔습니다. 하나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말을 그 앞..
천정배 의원도 협상식 단일화를 민주당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점점 코너로 몰리고 있는 거 같습니다. 공지영 작가는 지지를 표시한 천호선 후보와 트위터에서 만났습니다. 공지영 작가와 트위터에서 얘기를 나눈 유시민 전 장관이 알려줬다며 인사합니다. 공지영 작가의 "호선선배 갑자기 웬 존대를..."이라는 반응이 재밌네요. 앳된 얼굴을 한 두 분의 대학시절 장면을 떠올리게 하면서 웃음이 살짝 스칩니다. 공지영 작가가 알고 있는 선배 천호선 후보는 엄친아 얼굴에 용기있는 행동도 주저하지 않았던, 그러면서도 유연했던 분이라고 합니다. 국민참여당이 장상 후보의 프랭카드에서 재밌는 걸 발견했습니다. 사진을 봐도 무슨 의민지 잘 모르겠죠. 천호선 후보는 바로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이었습니다. 참여정부의 대변인만한..
어제(1월27일) 서울에서 화재가 있었습니다. 서울역 근처에서 불이 났는데 서울 시내에서 연기를 목격할 정도로 불이 컸습니다. 모델하우스에서 난 불인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http://twtkr.com/dfsunny 서울시민을 불안스럽게했던 이 화재 소식을 맨처음 접한 것은 트윗을 통해서였습니다. 27일 오전 11시 경에 서울 시내에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사진이 올라왔고 이 사진은 트윗 내에서 급속히 RT(전달) 되었습니다. http://twtkr.com/modoohappy 그리고 여러 곳에서 화재를 목격한 사진들이 시시각각 올라왔습니다. http://twtkr.com/bog2004 트윗에 사진이 쌓이면서 화재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가 드러났습니다. http://twtkr.com/dolph..
김민석 얘기부터 먼저해보자. 2002년 대선에서 김민석이 정몽준에게 붙자 개혁진영에서 거대한 분노가 일었다. 분노는 곧 노무현에 대한 동정으로 이어져 지지세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이후 노무현 지지도는 하락세를 그치고 상승세로 돌아서 정몽준과 비슷한 지지세를 유지했다. 만약 당시 김민석이 정몽준에게 가지 않았다면 지지도 추세상 노무현은 정몽준의 지지율을 밑돌았을 확률이 컸다. 단일화후보 자리를 정몽준에게 넘겨줬을 수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김민석은 노무현의 대선 당선을 도운 것이다. 김민석이 정몽준에게 가면서 내세운 주장도 일리있다. 당시 김민석은 누군가 움직여서 고착된 정국을 풀어야 한다면서 자신이 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맞는 말이다. 화학결합을 위해선 자유전자가 튀어나와야 한다. 실제로 김민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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