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창원에서 정동영 의원의 블로거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이번이 첫 블로거 인터뷰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자리는 정동영 의원에게만 남달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블로거들도 그랬습니다. 인터뷰 하는 블로거와 인터뷰어 모두에게 남달랐던 사연 5가지는 이렇습니다. 첫번째는 인터뷰 제안과 수락이 트위터로만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7월 2일 오후 정동영 의원에게 인터뷰를 제안하는 쪽지를 보냈는데 이틀 뒤 응하겠다는 답장이 왔습니다. 얼굴을 본 적도 없고 유선으로도 목소리도 듣지 못했는데 흔쾌히 허락해준 정동영 의원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게다가 이 만남은 서울이 아닌 창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지역이 정치인에 대한 접근에서 차별받지 않아야 하지만 여건은 그렇지 못합니다. 먼 거리에도 창원을 찾아준 정동..
7월 9일 창원에서 정동영 의원의 블로거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블로거 간담회 후 정동영 의원은 희망버스와 만나기 위해 한진중공업으로 이동했습니다. 간담회가 다소 이른 시간이 오전 12시에 열린 것도 희망버스 일정 때문이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트위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정치인입니다. 5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한 파워트위터러이죠. 파워 트위터러 정동영 의원의 스마트폰이 궁금해졌습니다. 자리에서 일어서는 정동영 의원께 부탁해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들여다 봤습니다. 기본 페이지입니다. 대부분 베이스로 깔리는 어플들이죠. 뉴스는 통신사, 포털, 진보, 보수, 경제지, 케이블 등 아주 골고루 보고 있습니다. 선배기자로서 mbc는 안볼 수가 없죠. TV편성표도 정동영 의원의 방송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입증합니다..
7월 9일 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백인닷컴 주최의 블로거 인터뷰를 위해 창원에 옵니다. 인터뷰 전에 정동영 의원에 대해 몇가지 알아봤습니다. 정동영 의원이 1999년 쓴 책 '개나리 아저씨'에서 많은 부분 인용할 수 있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운동권 출신입니다. 서울대 국사학과 72학번으로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되어 3개월 복역 후 출감하자마자 군대에 끌려갔습니다. 25살인 1978년 MBC에 입사합니다. 입사 당시 유신에 대해 묻는 면접관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유신은 망할 것입니다. 유신체제는 막다른 길에 놓였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강압적인 철권통치를 포기하고 민주화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체제는 자멸하고 말 것입니다. 학생들의 저항을 물리적 강제력으로 꺽으려는 어리석은 ..
민주당 대표에 손학규가 당선되었다. 일단 그림은 좋아 보인다. 만약 정세균이 당선되었다면 맥 빠진 대회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전당대회 선출이긴 하지만 바로 이전까지 대표를 지냈던 정세균의 당선은 그림상으로 국민들에게 민주당의 변화를 어필하기 힘들었다. 정동영의 당선도 눈길을 끌지 못했을 것이다. 국민들은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대통령 후보였던 정동영이 민주당의 주인이라는 걸 확인하는 자리 쯤으로 봤을 수 있다. 정세균 정동영 두 사람의 최종목표를 위해서도 그리 나쁜 결과는 아니다. 정세균은 이쯤에서 관리형 대표의 이미지를 더 이상 소비시키지 않는 게 좋다. 정세균의 리더쉽에 다시 기회가 올 때를 기다리는 편이 더 나아 보인다. 정동영은 민주당이 정동영 당이 아님을 보여줘 다음 게임에 대한 국민적 기대치를..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