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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0일 정동영 의원이 함안보를 방문했습니다.




현장 관계자에게 보 위에 올라가있는 농성자들에게 안내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관계자가 불편한 표정을 짓습니다.




안내 못하겠다는 거죠.




정동영 의원이 재차 설명합니다.

"하루이틀삼일팔일 구일짼데 해결해야할거 아닙니까. 현장소장으로서 본부장으로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취할수 있는 건 취해야할 거 아닙니까. 그럼 내가 신부님과 교수님 설득해서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게 말하는 건데. 제일 중요한 건 생명이고 그럼 본부장으로 그 두사람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책무아닙니까. 맞습니까. 내가 가면 도움이 되요 안되요."  




"그건 자신 없습니다." 

순간 귀를 의심하는 말이 현장 관계자 입에서 나왔습니다. 하나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말을 그 앞에서 못믿겠다고 한 겁니다.  




순간 급분노하는 정동영 의원. 눈에서 불이 튑니다.

"도움이 안돼? 내가 선동하라가는 거요. 당신 뭘 믿고 그래. 내가 지금 선동하는 거야 말해봐. 당신 국회의원 모욕이야. 내가 지금 왜 왔는데. 여기 왜 왔어. 국회의원이 현장에 접근해서 안전귀환을 설득하는 것에 대해서 자신할 수없어. 뭘 자신할 수 없단 말이야."
 
기가 막힙니다. 이 정권은 사람들도 무례하더니 이 정부 일을 받아하는 업자들도 안하무인입니다. 도대체 정동영 의원 말처럼 뭘 믿고 저러는 걸까요. 




"똑바로 말해요. 취소해요. 잘못했어 잘못했죠 사과해요. 강제진압은 안된단 말이요 두번째 비인도적 수단으로 억압하는 거안된단 말이요 그런 나머지 방법 뭐 있어요 대화 설득이죠." 

결국 관계자는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정동영 의원의 상식적인 요구는 3시간 30분만에 받아들여집니다.




핸드폰 배터리와 비상식량을 챙겨 가는 정동영 의원




이날 시민단체 대표들이  처음으로 현장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국민의 말에 귀 기울이지않고 무조건 공사를 강행하는 이 정권의 행태에 답답한 속을 정동영 의원의 호통이 한순간이나마 후련하게 뚫어주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보 위에 올라간 농성자들을 위해 좋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그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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