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건희씨가 사면되던 날 맞춰 빵빠레를 울렸습니다. 삼성반도체에서 노동자의 백혈병 집단 발병과 사망을 고발해온 노무사 이종란씨를 이날(29일) 오전 10시30분 체포했다고 합니다. 혐의가 참 기가 막힙니다.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다 숨진 노동자를 위한 추모제를 열었는데 그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이종란씨는 이 기막힌 혐의에 조사를 응하겠다고 했습니다. 30일 경찰서에 출두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정된 출석일을 하루 앞두고 긴급 체포된 것입니다. 도대체 출석 예정일을 하루 앞둔 날 체포한 불가피한 이유가 뭘까요? 29일은 이건희씨의 사면이 있던 날입니다. 하필 이날 이종란씨를 체포하니 이건희씨로부터 엄포를 듣는 느낌입니다. 사면으로 쏟아질 비난여론에 ..
삼성전자 위기관리 빛났다 삼성전자가 2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적자였던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주요 사업부문이 해외 경쟁업체를 압도하며 영업이익이 2조5천억을 넘었다고 한다. 2조5천억이면 몇 년 전 백억달러 클럽 가입했다며 난리법석을 떨 때의 분기별 원화실적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이 흥분할만하다. 언론사도 흥분한 것 같다. 한국 최대의 광고주 삼성이 돈을 많이 벌었다니 돈잔치에 대한 기대가 있을 법하다. 돈잔치에 깔아줄 떡밥도 걱정할 게 없는 게 삼성의 2분기 실적 보도자료에 감탄사만 몇개 더 얹으면 된다. 띄워주고 싶은데 맘놓고 칭송할 꺼리까지 던져주니 참 깔끔한 삼성이다. 역시 삼성 돈은 이래저래 탈 안나는 돈이다. 깜짝실적에 삼성과 언론이 함께 신이 난 모습을 보면 '정작 애쓴 사람은 따로..
첫째 , 삼성은 수구반민족세력에게 더러운 피를 수혈하는 기회주의 기업집단이다. 그들의 돈을 받은 기득수구집단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데 앞장선다. 언론을 탄압하고 민주인사를 투옥하고 시민의 권리를 땅바닥에 내팽개친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의 돈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트린다. 그들이 돈을 더 많이 벌면 벌 수록 이 땅의 민주주의는 위험에 빠지는 상관관계를 갖게 된다. 그러므로 나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그들이 돈을 벌게 도와줄 수 없다. 그들이 융성할수록 국민의 고통은 더해지기 때문이다. 둘째, 그들이 벌어들인 돈이 국민을 살찌운다는 것도 거짓말이다. 삼성 등 대기업 집단은 그간 한국의 수출우선의 환율정책 등으로 가장 큰 수혜를 누린 기업이다. 환율정책은 대부분의 민중과 중소기업의 희생에 바탕..
삼성경제연구소의 장기근로실태 보고서를 소개합니다 지난 7월30일 나온 한국의 장기근로 실태를 분석하는 삼성연구서의 보고서가 여러 언론사로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언론이 이 보고서에서 관심을 보였던 것은 기존과는 다른 역발상 때문이었습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일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거나 자동화가 필요하다는 통념적 결론과 달리 이 보고서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로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이 보고서가 주장한 근로시간 축소는 부가가치 노동생산성과 근로시간이 역상관관계에 있다는 것에 착안한 것입니다. OECD 국가를 대상으로 한 생산성 국제비교에서 근로시간이 높은 국가일 수록 생산성이 낮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노동시간이 가장 긴 멕시코와 한국 대만이 노동생산성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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