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조가 느껴지는 야후코리아 메인편집 지금(9월20일 오후 20시) 현재 야후코리아 메인이다. 빨간 네모 안에 있는 저 제목을 처음엔 잘못봤나 했다. 전직 대통령 호칭이 나오는 제목 뒤의 "개가 웃겠다."라는 문구가 믿기지 않았다. 대통령이라서가 아니다. 저런 말은 누구라도 붙일 수 없는 것이다. 제목상으로 보면 분명 노대통령을 향한 말이지만 그래도 설마 했다. 야후가 눈길을 끌기 위한 낚시 제목이라 생각했다. 물론 낚시도 문제가 아닌 건 아니다. 해당기사를 클릭했다. 기사의 시작부터 여간 불손한 게 아니다. "자신"이란 말은 타인에게 쓸 때는 질책하거나 비판적 의미가 강하다. 주장 뒤에 나온 "늘어놓았"다는 말도 명백한 비하이다. "개가 웃겠다"는 노대통령을 향한 말이 맞았다. 노대통령 관련 포털 뉴스에..
[사설] 전직 대통령의 토론 웹사이트 개설 유감 오늘(20일) 한겨레신문 사설이다. 노무현대통령이 최근 개설한 토론싸이트가 정치적 반목과 대립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노대통령이 까일만한 건 별로 없다. 노대통령은 이미 퇴임전부터 토론싸이트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18일 열었던 민주의2.0은 아주 자세하게 밝힌 계획에 틀림없이 진행되어 온 것이다. 공언대로 실현되었다면 당연히 받아들여져야 하는 것이다. 공언이 실현되는 순간 문제의식을 표하는 것이 한심한 작태이다. 한겨레가 내비친 우려도 조잡하다. 불필요한 논란의 확산을 막기 위해 노대통령 측이 좀 더 신중해야한다는 논리는 지난 참여정부 때 노무현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괴롭혔고 결국 파멸시킨 논리 중 하나였다. 조중동의 공..
노무현대통령이 기록물을 반납하겠다며 청와대에 쓴 편지를 인터넷에 올렸다. 이 편지에 네티즌들은 대체적으로 청와대의 정치보복이 너무 야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논란을 일으킨 쪽은 그 논란의 진위여부보다 지속성에 더 관심이 많다. 논란을 통해 상대를 최대한 덧칠하는 것이 논란의 실제 목적에 가깝다. 노무현 대통령이 사리와 법리 상 정당함을 주장하면서도 기록물을 반납하겠다는 것은 이러한 상대의 덧칠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서이다. 거기다 노무현의 포기선언은 편지를 통해 이루어지면서 더 큰 효과를 거두었다. 전임 대통령 공격을 통해 정치위기를 모면하려는 청와대와 자신의 비서관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물러나는 노무현의 극적인 장면을 편지는 감성언어로 잘 전달했다. 편지를 읽은 네티즌들은 격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차기 대선은 여성전쟁이 될까? 서울에도 지역주의가 판치는가? 18대 총선이 끝났습니다. 이번 총선결과에 대해 몇가지 짚어 봤습니다. 야당의 입장에서 짚어본 것이니 감안하고 읽으시길 바랍니다. 1. 차기는 오세훈인가? 서울의 결과가 그렇습니다. 40:7. 서울이 한나라당 텃밭이 된 이유는 현 이명박대통령이 서울시장 출신인 점에 힘입은 바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현 오세훈시장도 차기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서울시장이니 서울의 여론은 우위를 차지할 것이고 영남은 한나라당이 책임지기 때문입니다. 2. 서울도 지역주의? 꼭 대통령이 서울시장 출신이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선 수도권규제완화를 공언해왔습니다. 이러한 공약이 분명 서울의 표심에 영향끼친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집 한채라고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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