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은 시장주의자다. 정책 추진 배경을 설명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는 '시장을 위해서'란 말을 잊지 않는다. 시장을 그렇게 잡고 늘어지니 일단은 시장주의자라 불러준다. 그러나 자칭 시장주의자인 이대통령이 정말 시장주의자인지는 생각해볼 문제이다. 시장주의자라면 기본적으로 법치를 존중하고 시장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위해서 노력해야한다. 이명박대통령이 지난 8개월 집권기간 이러한 시장의 기본적 조건들을 만족시켜왔는가 떠올려보면 회의적이지 않을 수 없다.. 대기업회장사면은 누구나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법치의 원칙을 손상시켰고, 종부세폐지는 1년만에 정부의 정책을 바꾸어 정책주도자의 신뢰성을 해쳤다. 노무현정권 때 한차례 인하한 법인세를 또 인하하면서 편향성도 드러냈다. 이명박정부의 그간의 조치와 정책들은..
봉하마을의 오리쌀이 드디어 나온다고 합니다. 조류독감의 눈총과 봉하마을 도로의 곡예횡단 등을 극복하고 첫 쌀을 만든 오리들이 참 고생많았습니다. 봉하마을은 봉하오리쌀 출하에 맞춰 봉하오리쌀의 로고및 디자인을 공모했습니다. 십수명의 네티즌들이 이에 응모했고 10월 4일 마감했습니다. 노대통령과 봉하마을 주민과 디자인 전문가들이 모여 응모한 작품을 심사해서 10월4일 일단 4개의 작품을 뽑았습니다. 아래는 노무현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사진인데 결선에 올라간 4개의 작품을 이렇게 봉하마을 생가 앞에 걸어놓고 방문인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10월9일 봉하마을에서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10일이 마지막 심사발표일인데 추천결과 2번(오른쪽에서)째가 좀 앞서는 듯 했습니다. 이 결과는 홈페이지 네티즌 추천과도 같은 결과입..
민주주의2.0에 '난놈연넘싫어'란 아이디로 회원가입하고 짧은 게시물을 올리는 네티즌이 있습니다. 아이디에서도 나타나듯 올리는 글들은 대부분 노전대통령에 대해 적대적인 내용들입니다. 이분이 22일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내용이 제목 그대로인 게시물인데 여기에 노전대통령이 짧게 답을 했습니다. 간단하게 답한 한마디에 노전대통령의 불편한 심기가 살짝 엿보입니다. 노전대통령이 이 답글을 단 22일은 노노데모라는 카페에서 노전대통령에게 미국산소고기를 배달한 날이었습니다. 노전대통령은 그들의 소고기를 거부했고 불쾌함도 표현하셨습니다. 이날은 온오프를 가리지 않고 노전대통령을 속상하게 한 날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노전대통령은 인터넷의 이런 장벽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글을 올리고 계십니다. 23일까지 17개의 글을 ..
노무현 전대통령이 약속했던 토론싸이트 민주주의2.0을 18일 개설했습니다. 민주주의2.0에서는 노무현대통령도 네티즌의 한사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재직시에도 가끔 청와대 홈페이지에 댓글 등을 달기도 했지만 그때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개설 이틀 뒤인 19일 하루에만 6개의 게시물을 올릴 정도로 활발한 인터넷 활동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소통의 양뿐 아니라 질도 차이가 납니다. 인터넷을 지신의 글의 또 다른 발행도구로 여기는 보통의 명망가와 달리 노대통령은 다른 사람의 게시물에 의견을 쓰고 자신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하는 등의 소통의 깊이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9월21일까지 노전대통령이 올린 글의 목록입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논객 노무현의 활약상을 살펴보겠습니다. 9월18일 오전 11시 50분에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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