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사람들은 코끼리를 좋아한다. 우리가 돼재꿈을 꾸면 복권을 사는 것처럼 태국 사람은 좋아하는 코끼리가 꿈에 나오면 복권을 산다고 한다. 코끼리는 우리의 돼지 이상이다. 숭배의 대상이기도 하다. 코끼리 얼굴과 사람의 몸을 한 이 형상은 힌두의 장애 제거의 신 가네샤이다. 가네샤는 인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신인데 태국 사람들도 힌두교의 영향으로 가네샤를 숭배한다. 장애를 제거하기 때문에 행사를 할 때 예배를 드리거나 집안에 모셔둔다. 가네샤가 코끼리의 목을 가지게된 재밌는 신화가 있다. 힌두 최고의 신인 가네샤의 아버지 시바가 아들을 몰라보고 목을 베었다. 목욕을 하고 나온 아내가 파르티바가 펄쩍 뛰자 시바는 가장 먼저 지나가는 코끼리의 목을 베어 아들의 몸에 붙였다. 가네샤는 코끼리의 머리를 가지는..
시장에 가기 전에 마트 여성복 구경하세요. 100바트에 4천원이니까 아래 위로 다 해서 1만6천원 정도 됩니다. 아내를 위해 사고 싶었는데 사이즈가 맞을 확률이 낮아서 그만 뒀습니다. 만원에 이 정도 옷이면 괜찮죠. 치앙마이 나이트 비자에 가봤습니다. 직접 제작해서 파는 제품들이 적잖습니다. 탱화 느낌의 태국 전통 그림 둘째에게 맞을 거 같아 이 옷을 샀습니다. 한국 돈으로 4천원. 빌딩계단 앞에도 이런 노점이 있더군요. 태국의 노점상은 우리 노점상보다 활발하고 자유로운 거 같습니다. 호텔 앞에도 노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난과 부유함의 공존이랄까. 이제부터 태국의 시장입니다. 치앙마이에서 3시간을 더 들어간 빠이의 시장 모습입니다. 수박 파인애플... 야채 파는 분이 세련된 아가씨? 동남아에서만 볼 ..
처음 놀란 건 찐한 태국 커피. 타이항공 비행기 안에서 마셨는데 얼마나 진하냐면 먹고나서 혀가 얼얼함이 느껴질 정도. 너무 찐해서 남기니까 옆자리 타이항공 관계자 말씀이 처음엔 진한데 나중에 집에 가면 가끔 생각이 난다고... 이건 개인적인 놀라움인데 호텔 문을 여니 수영장이. 촌놈 이런 데서 처음 자봐서리... 호텔 욕조의 수도꼭지를 틀었는데 대나무에서 물이 나온다. 위에 대나무가 옷 걸어두라고 만든 건줄만 알았는데... 그 옆을 보니 도마뱀이 기어 다닌다. 역시 더운 나라. 저녁에 깐똑이란 델 갔다. 전통무용공연을 보면서 식사를 하는 곳인데 무용수들의 긴 손톱에 깜짝. 식사 후 맥주를 한잔 하러 술집에 갔는데 이런 얼음을 준다. 사각이 아니라 원통형 얼음. 태국에서 한류가 대세다. 한국 남자가 인기 ..
술이야말로 그 나라의 문화라 할 수 있다. 그 나라를 알려면 그 나라의 술은 꼭 먹어야 한다는 게 나말고도 많은 분들의 생각이다. 근데 5일 내내 먹고나니까 이게 내 생각인지 술생각인지는 모르겠더라. 동남아시아 맥주는 유명하다. 유럽의 제국들이 동남아에 식민지 건설 후 맥주공장을 많이 지었다고 한다. 유럽 본토 기술에 동남아에서 찾은 좋은 여건이 합쳐져 본국보다 더 맛나는 맥주도 만들어졌더라는 내용을 몇년 전 한겨레21 기사에서 본 적이 있다. 태국의 술집에서 내놓는 맥주는 싱아 창 레오의 3가지다. 여기에 하이네캔 등의 외국 맥주를 몇 개 더 볼 수 있다. 레오는 가장 늦게 나온 맥주인데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있다고 한다. 창은 저렴한 편이고 태국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맥주는 비아 싱이다. '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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