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는 한반도의 2배, 인구는 6천5백만명, 인구의 90% 이상이 불교를 믿고 국민소득은 1만 달러를 넘은 나라. 아시아에선 일본과 함께 독립을 지켰다는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문화적인 저력도 상당하다. 이 나라의 공포영화는 유명하다. 무술영화 옹박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음악은 동남아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인기를 끈다고 한다. 이 나라는 바로 태국이다. 지난 10월 말 태국을 다녀왔습니다. 이전까지 일본과 중국 베이징만 다녀와 태국은 태어나서 가장 오래 타본 비행기였습니다. 멀리 날아가니 한국과 다른 점을 더 많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태국은 중국이나 일본보다는 구경거리가 더 많았습니다. 그 중엔 우리가 도입하거나 배웠으면 하는 점도 몇가지 있었습니다. 태국에서 우리가 배울점 11가지만..
서울에서 방콕까지 5시간, 거기서 치앙마이까지 1시간30분 그리고 버스를 타고 꼬불꼬불한 산길을 4시간 달리면 태국 빠이에 도착한다. 왠만한 곳도 주요한 교통수단 2번 정도면 갈 수 있는 세상에 3번이나 갈아타야 하는 빠이는 분명 오지라 할 수 있다. 빠이는 인구 3천명에 한 시간이면 다 돌아볼 수 있는 우리로 치면 시골 작은 읍이다. 그런데 이 작은 시골 동네는 우리의 예상과 많이 다른 모습이다. 홍대필이 물씬 풍기는 가게들이 붙어 있고 그 안엔 태국 사람보다 외국사람이 더 많다. 빠이는 예쁘다. 예쁜 옷들과 뒤를 장식하는 감각적인 그림들. 빠이는 집도 예쁘다. 이런 집들이 모여 예쁜 거리를 만든다. 예쁜 빠이에 있으면 누구나 이뻐보인다. 빠이를 더 예쁘게 하는 건 예쁜 풍습이다. 빠이에 오는 사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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