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첫 촛불시위 연행자가 발생했습니다. 11시 40분쯤 보도된 오마이뉴스에 의하면 현재 6명이 연행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시위는 부산지역 아고리언과 이명박탄핵카페의 회원들이 주축이 된 집회였습니다. 참석자들은 kbs와 한나라당사 앞에서 시위를 할 계획이었습니다. 집회를 하던 시위대가 연행된 것이 알려진 것은 오후 9시 40분 쯤이었습니다. 아고라에 한분이 다급하게 시위대가 연행될 것 같다는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이 소식은 곧 민변 부산사무소에 전해졌고 민변의 변호사도 경찰서로 급히 출동했습니다. 부산시민의 연행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해당 경찰서에 항의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부산경남아고라카페를 운영하는 운영자가 전하는 소식이 아고라에 올라왔습니다. 연행되신 분들이 모두 인도에 있었고, 연행한 경..
부두가 아니라 부산시내에 쌓인 컨테이너들 화물연대파업으로 부산은 지금 초긴장 상태입니다. 부산의 지역신문들은 연일 파업상황을 1면에 전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항만물류산업은 부산경제의 20%라고 합니다. 그러니 부산이 화물연대 파업사태에 어느 지역보다 긴장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부산시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원래 수요일 발행이던 부산시보를 하루 앞당겨 17일 발행했습니다. 이날 발행된 부산시보는 화물연대 파업특보였습니다. 1면에서 3면까지 화물연대 관련 기사로 채웠고 마지막 16면엔 화물연대와 화주의 타협을 촉구하는 광고까지 올렸습니다. 시내에 설치된 교통전광판에도 "물류대란,, 우리 부산의 손실."이라는 안내문자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상황의 급박함은 시보나 전광판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여..
화물연대 파업이 3일째입니다. 화물연대 파업의 주 현장인 부산의 부두를 차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부산의 컨테이너 부두는 부산역 부근에서 제1부두가 시작해서 동남해안을 따라 이어집니다. 부두길엔 운송을 그만 둔 화물차들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었습니다. 화물노동자들의 농성현장은 여러 군데였습니다. 이런 깃발이 보이는 곳엔 화물노동자들의 농성천막이 같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앞엔 부두의 정문이 있었습니다. 5부두 근처의 화물노동자들입니다. 화물노동자들 대여섯명이 깃발을 들고 부두 정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 물어보니 아침부터 하루종일 서 있는다고 합니다. 조금 있다가 노조간부로 보이는 분께서 잠시 쉬자고 소리치니 그때서야 깃발을 내려놓고 앉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한분께 아고라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아고라 아세..
학생들 비가 엄청 쏟아지던 날이었습니다. 우비를 입고도 견디기 어려운 비가 두시간 가까이 내렸습니다. 이 학생이 그 거센 비를 지하철 지붕 끝에 의지해 피하면서 유인물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목소리가 어찌나 애절했던지. "꼭 봐주세요. 촛불집회 참석해주세요." 촛불문화제엔 여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여학생들은 이렇게 시위현장을 관심있게 지켜보다 깔깔대며 행렬로 들어왔습니다. 가두행진하던 여학생 네명이 카메라맨의 부탁에 길에 잠시서서 부끄러워하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서면 길가에 모여 촛불을 나누는 학생들. 촛불문화제가 한참 달아오르니까 남학생들 모습이 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걸 보고 그제서야 안심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상당히 패셔너블한 고등학생입니다. 무대에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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