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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가 아니라 부산시내에 쌓인 컨테이너들
 

화물연대파업으로 부산은 지금 초긴장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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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지역신문들은 연일 파업상황을 1면에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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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항만물류산업은 부산경제의 20%라고 합니다. 그러니 부산이 화물연대 파업사태에 어느 지역보다 긴장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부산시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원래 수요일 발행이던 부산시보를 하루 앞당겨 17일 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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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행된 부산시보는 화물연대 파업특보였습니다. 1면에서 3면까지 화물연대 관련 기사로 채웠고 마지막 16면엔 화물연대와 화주의 타협을 촉구하는 광고까지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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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 설치된 교통전광판에도 "물류대란,, 우리 부산의 손실."이라는 안내문자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상황의 급박함은 시보나 전광판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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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부산의 중심지 서면에서 1키로 떨어진 문현금융단지 부지입니다. 금융단지 건설을 위해 조성된 부지인데 여기에 얼마전부터 컨테이너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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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곳은 분명 시내 한복판의 금융단지 부지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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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땡겨보니 컨테이너들이 쌓인 모습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부산항의 장치율이 100%를 넘어서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이곳으로 옮겨온 컨테이너들입니다. 앞으로 이 부지에 얼마나 많은 컨테이너들이 쌓일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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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현금융단지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는 것은 6월17일자 국제신문에서 확인한 내용입니다.

국제신문 해당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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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6월17일 16면에 실은 광고에서 화주와 화물연대 고통분담을 호소했습니다. 그에 호응해 화주들도 인상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요지부동인 곳도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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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기업 화주들이 가장 비협조적이라고 합니다.

이 대목에서 분노가 확 치밀어 오릅니다. 새정부의 수출을 늘리기 위한 환율인상 정책은 대기업에게 이익으로 돌아갔습니다. 반면 환율 인상으로 수입물가가 뛰는 바람에 중소기업이나 서민들은 고물가의 고통으로 손실을 봐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화물연대 파업에서 가장 많은 분담을 해야할 쪽은 대기업입니다. 그런데 제일 혜택을 많이 본 대기업이 가장 비협조적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대기업을 믿고 그들이 나눠줄 빵조각을 마냥 기다리고 있을까요? 배가 불러 더 이상 못 먹을 때 쯤 그들이 남는 걸 내놓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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