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월19일) 서울과 마찬가지로 부산에도 촛불집회가 있습니다. 오늘 집회엔 부산과 경남의 각 지역의 아고리언들이 결합하기로 되어 있어 더 활발할 듯 합니다. 서울의 아고리언들이 5시 쯤 부산시청에 도착하기로 되어있습니다. 원정대를 이끄시는 한분과 통화를 했는데 현재 잘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경남지역 아고리언들도 오늘 부산으로 집결합니다. 4시에 마산주차장 앞에서 온다고 합니다. 대구 쪽에서도 오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리고 오늘 부산의 지하철 역 앞에서는 한겨레 경향 무료배포가 있습니다. 이분들도 배포행사후 시청에 결합한다고 합니다. 부산에서도 손님들을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6시부터 시청 광장 앞에서 30,40 콘서를 열기로 했습니다. 오늘 19일 부산 집회는 즐거운 축제가 될 듯 합니다.
부산시청 광장의 분수대입니다. 분수대 중심에 해양도시를 상징하는 닻이 있고 그 주변으로 분수가 솟아오릅니다. 7월17일 촛불집회가 열리던 오후엔 분수가 작동하지 않아 바닥에 물기가 없었습니다. 물이 빠져 접근을 허락한 분수대는 중앙의 닻 조형물을 촛불집회에 부모를 따라나온 아이들에게 재밌는 놀이터로 제공했습니다. 오른 쪽 아이는 닻을 뛰어넘거나 매달렸고 왼쪽의 아이는 닻에 올라 드러눕거나 엎어졌습니다. 녀석들 노는 모양이 달랐던 건 처음 차지한 닻의 높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높은 쪽 아이가 좀 타는 맛이 더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낮은 쪽의 아이는 그 조건에서 좀 더 재밌는 놀이를 개발합니다. 두 녀석은 해가 져서 어두워질 때까지 분수대를 떠나지 않고 놀았습니다. 이날 연인들도 많이 참석했는데 특히 분..
어제 부산 시청에서도 촛불집회가 있었습니다. 지역 촛불은 서울과 달리 경찰과 시민의 충돌없이 평화적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시민들은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집회를 이끌어 갔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좀 달라졌습니다. 집회 시작 전부터 전경들이 집회 장소인 시청주변을 모두 둘러싸면서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집회 시작부터 경고방송이 나오더니 중반 넘어서는 함성을 지르며 인도로 올라와 집회 참석한 시민들을 자극했습니다. 경찰이 해산방송의 수위를 높이면서 긴장을 점점 높이자 시민들의 반발도 세어졌습니다. 야유와 함성으로 맞섰습니다. 경찰의 해산 방송에도 집회는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9시 경 시민들은 서면으로 가기위해 일어섰습니다. 경찰은 행진을 막아섰습니다. 경찰과 시민은 해산방송과 폭력경찰 ..
오늘 부산촛불집회는 부산시청광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민예총 예술인들의 공연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8시 40분 경 서면으로 가두시위를 하려고 나섰는데 경찰이 가두시위를 불허할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서울집회가 한창이던 때엔 보이지 않던 전경들이 오늘은 제법 나왔고 위협적인 분위기도 잡는 모습이었습니다. 처음 시민과 실랑이를 벌이던 경찰은 결국에 시민들에게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사진은 없습니다. 제가 오늘 집에 일이 있어 늦게 가는 바람에 시청에서의 집회는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전해 듣고 인터넷에서 본 걸로 때웁니다. 시청에서 출발한 시위대가 10시 경 서면에 도착했습니다. 부산촛불집회의 주 모임 장소인 서면 주디스태화 앞 도로로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마 이분이 제일 고생하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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