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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산 시청에서도 촛불집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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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촛불은 서울과 달리 경찰과 시민의 충돌없이 평화적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시민들은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집회를 이끌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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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경찰이 좀 달라졌습니다. 집회 시작 전부터 전경들이 집회 장소인 시청주변을 모두 둘러싸면서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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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시작부터 경고방송이 나오더니 중반 넘어서는 함성을 지르며 인도로 올라와 집회 참석한 시민들을 자극했습니다. 경찰이 해산방송의 수위를 높이면서 긴장을 점점 높이자 시민들의 반발도 세어졌습니다. 야유와 함성으로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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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해산 방송에도 집회는 계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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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후 9시 경 시민들은 서면으로 가기위해 일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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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행진을 막아섰습니다. 경찰과 시민은 해산방송과 폭력경찰 물러가라는 구호를 30분 간 주고 받으며 시청 앞 인도에서 긴장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경찰은 시민과 기자는 나가라며 강력한 해산의지를 보였습니다. 방송하는 경찰 간부에게 시민들의 개별적 항의와 말다툼도 여기저기 벌어졌습니다.

여태껏 지역에선 없었던 경찰과 시민의 충돌이라 경찰도 긴장한 것 같았습니다. 경찰 앞에서 얘기하는 시민들의 말을 절대 귀담아 듣지 말라고 당부하는 경찰 간부도 있었습니다. 불법집회 참여자일뿐이라며 정당한 시위진압임을 강조하며 스스로 진압의지를 다지기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9시30분 경 그 자리에 모여있던 300명의 시민들은 일단 가두행진 시도를 그만두고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1시간 가량 가두행진 차단하는 경찰에 대한 규탄집회를 다시 가졌습니다. 경찰의 숫자가 시민을 넘어설 정도라 가두행진 시도는 쉽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19일 집회에선 꼭 가두행진을 가질 것을 다짐하며 일단은 이날 집회를 마쳤습니다.

가두행진이 무산되자 여기저기서 실망감을 강하게 드러내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제 뒤에 있던 여성 두분도  "이게뭐냐"하며 잔뜩 실망한 표정으로 경찰을 한동안 바라보다 떠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경찰이 또 해산방송으로 시민을 자극하고 가두행진을 막아선다면 앞으로 어떤 장면이 벌어질까요? 19일 집회는 30, 40 컨서트도 있어 많은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19일 집회가 걱정됩니다.





경찰의 해산방송에 강하게 항의하는 부산대부총학생회장



경찰과 시민의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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