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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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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엄청 쏟아지던 날이었습니다. 우비를 입고도 견디기 어려운 비가 두시간 가까이 내렸습니다. 이 학생이 그 거센 비를 지하철 지붕 끝에 의지해 피하면서 유인물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목소리가 어찌나 애절했던지.

"꼭 봐주세요. 촛불집회 참석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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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문화제엔 여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여학생들은 이렇게 시위현장을 관심있게 지켜보다 깔깔대며 행렬로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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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행진하던 여학생 네명이 카메라맨의 부탁에 길에 잠시서서 부끄러워하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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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길가에 모여 촛불을 나누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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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문화제가 한참 달아오르니까 남학생들 모습이 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걸 보고 그제서야 안심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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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패셔너블한 고등학생입니다. 무대에 오르자 여학생들의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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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촛불문화제엔 참여한 학생들을 위해 선생님께 편지를 쓰는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학생들이 자연스레 다가와 스승의 날을 축하하는 말들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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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복과 여학생 교복이 어우러진 모습이 느낌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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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함께 온 학생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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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 아예 무대에 올라온 여학생도 있었습니다. 한의사를 하시는 분인데 자신의 딸이 학교에서 가져온 '촛불집회 참여 자제시키라.'는 학교 통지문을 펼쳐보이시며 분개하셨습니다.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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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4일 모인 대학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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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장소인 시청광장에 가기 전 시청지하철역 대합실에서 대오를 정비하는 대학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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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현장에 자주 나왔던 대학생. 아주 노래를 잘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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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문화제에 참여한 대학생의 팔에 우석훈교수의 <88만원세대> 책이 끼어 있습니다.


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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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예비군이 있었다면 부산엔 이렇게 "표현의 자유는 국민의 기본권입니다."가 적힌 띠를 두르고 젊은이들의 거리시위를 지켜주시는 어른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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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본 것 같았는데 알고보니 신문에 인터뷰를 하셨던 어르신입니다. 비전향장기수인데 부산에 계시다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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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서 촛불집회를 지키는 어르신들입니다. 가끔 지나가는 분들께 인사도 받으시는 걸 보니 민주단체의 원로 쯤 되시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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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참석하셔서 저 피켓과 구호를 들고 다니시는 분입니다. 매번 오시죠 하니 맞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거의 매번 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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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집회에 와서 사진 찍다가 쫓겨난 교육청 관계자입니다. 사진을 다른 방향으로 들이댔다는 시늉을 하시기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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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지나가는 시위대를 무심하게 대하시는 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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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처음 가두시위가 벌어졌을 때 가장 열렬한 포즈를 취해주신 분입니다.


                                       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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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랑 같이 지나다 촛불집회 현장을 발견하곤 카메라를 계속 눌러대던 외국인입니다. 동행한 여자친구는 한국인 시위대 속에 앉혀두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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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 위에서 정신없이 시위대를 찍던 외국인입니다. 시위 모습이 정말 신기한 듯 또 찍고 또 찍어댔습니다. 외국인입니다. 믿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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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를 보고는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던 외국인입니다. 한분에게 부탁했는데 잘 안찍혔던 모양입니다. 제가 가서 '우쥬플리즈 찍어주까?' 했습니다. 아랍어로 된 핸드폰은 처음봤습니다. 일단 누르라는데 눌러주고 제 카메라로 한장 더 찍었습니다. 오른쪽 아래 촛불을 빌려준 여성분이 웃고 계십니다.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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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손을 잡고 행진하던 아이들도 참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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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머리에 쓰고 있는 촛불을 아이가 나중에 커서 어떻게 추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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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 속에 있다보니 아이들도 신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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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패션도 흉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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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그냥 구경만 하진 않았습니다. 자유발언에 나와 목소리를 자신의 얘기를 했습니다.


                                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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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부대의 이쁜 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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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후배인데 이제 백일 된 아이를 업고 나왔더군요. 인사하기 위해 일어나는데 찰칵. 둘째라는군요. 첫째는 와이프가 먹을 거 사주러 데려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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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애기판입니다. 애기를 업은 두 남자. 그중 한 남자가 쌍둥이를 밀고오는 여자분을 바라봅니다. 사진 재밌지 않나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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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저리 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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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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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촛농도 치우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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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촛불문화제는 정말 여자에 의한 여자들의 시위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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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현수막도 여자분들이 파시고. 가져온 50개를 다 팔았다고 자랑하시더군요. 그중 2개는 제가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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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삼분된 이 사진 괜히 멋있어 보여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하나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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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들고 침묵시위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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