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팜아트입니다. 논에 글자를 새기는데 익어가면서 형상이 더 뚜렸해진다고 합니다. 이 팜아트는 새겨진 글자에서 알 수 있듯이 부산시에서 만든 겁니다. 부산시에서 논에 글자를 새긴다니 좀 생소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부산에도 3만여 명의 농민이 있고 그 농민들이 경작하는 논과 밭이 있습니다. 부산시는 다음달 벼 수확기를 맞아 이 논에 시민들을 초청하여 팜아트 들판축제를 벌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도시인 부산에서 얼마 되지 않는 농민들이 이렇게 존중받고 대우받는 걸 보니 흐믓합니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삼락둔치'도 사라집니다 그러나 팜아트가 펼쳐지는 대저농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낙동강의 삼락둔치에선 전혀 다른 장면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농업축제가 벌어지는 대저농지와 달리 삼락의 농지에선..
하지만 정치와 경제 산업의 수도권 집중은 집중은 지방과 지방경제를 날로 어려게 만들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은 지방 분권의 확대와 국가의 균형발전전략을 추진해야 합니다. (중략) 지역균형 발전의 상징인 진주혁신도시를 반드시 완공하여 경남과 서울 지방과 수도권의 균형발전하고 생생하는 나라가 되도록 힘쓸 것입니다.(김두관 도지사 취임사) 김두관 도지사가 취임사에서 첫번째로 밝힌 정책적 의지는 분권이었다. 김두관 도지사는 그 상징으로 진주혁신도시를 반드시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진주혁신도시를 취임사 외에도 한겨레 등의 언론사의 인터뷰에서도 누차 언급했다. 진주혁신도시에 대한 김두관 도지사의 의지가 그만큼 강함을 알 수 있다. 애초 주택공사는 진주혁신도시에 옮겨 오기로 돼 있었다. 경남..
오늘 하루 중 어디선가 본 19일자 부산일보 1면입니다. 정권의 역점 사업인 4대강 공사를 지역신문이 1면에서 정면 반발하는 내용이 눈에 띄어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을 보니 오늘 부산 지역신문들이 모두 4대강 공사에 반발하는 기사를 대대적으로 다루었다고 합니다. PK신문들 선상반란, "4대강사업은 재앙" 집에서 구독하는 국제신문을 찾아보았습니다. 전면은 아니었지만 1면에 4대강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었습니다. 5면 전체에 관련 내용을 실었고. 국제신문은 4대강 사업으로 사라지는 낙동강 주변의 습지가 정부 발표만 570만 평방미터고 국제신문 취재팀의 계산으로 최소 2배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 내용을 기사로 내보냈습니다. 낮에 봤던 부산일보의 나머지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부산일보를 사..
요즘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부산의 한 노선버스입니다. 이 버스가 유명해진 건 노선도의 공원 명칭 때문입니다. 얼마전까지 버스의 한쪽 종점 이름은 중앙공원이 아니라 민주공원이었습니다. 몇개의 보수단체의 요구로 중앙공원으로 바뀌었는데 그러자 이번엔 민주공원 쪽에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렇게 명칭 다툼이 벌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두 공원이 인접해 있기 때문입니다. 버스가 지나가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민주'와 '중앙' 두 공원은 마주보고 있습니다. 북쪽의 충혼탑에서 시작해서 남쪽의 도로 넘어서까지가 중앙공원이고 그 아래 남쪽의 노란 원 안에 있는 것이 민주공원입니다. 충혼탑은 봉우리에 70m 높이로 세워져 부산 중구와 동구 서구 일원에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기념탑입니다. 이 곳엔 대한민국 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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